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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인천공항 자회사 노조, 인수위에 인천공항 자회사 노동 현안 설문조사 결과 전달

인천공항 자회사 노조, 인수위에 인천공항 자회사 노동 현안 설문조사 결과 전달

 

[시사타임즈 = 이미선 기자] 인천공항 자회사 노동조합 연대회의(이하 노동조합 연대회의)는 자회사 노동자를 대상으로 모회사인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자율 경영 침해, 소통 부재 및 졸속 정규직전환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인천공항 자회사 노동조합 연대회의 (c)시사타임즈

 

노동조합 연대회의는 “모회사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자회사의 자율 경영을 침해하고 불통으로 일관하다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개항 이래 최하등급을 받았다”며 “비정규직 정규직화 정책으로 자회사로 전환하였지만, 자회사 노동자의 근로조건은 최저임금 수준으로 현저히 낮고,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일방적 꼼수 낙찰률 변경으로 노동환경 개선은 자회사 전환 이후에도 전혀 나아진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하여 노동조합 연대회의는 비정규직 정규직화로 전환한 3개의 자회사 노동조합 소속 조합원 3천여 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소통 부재와 관련하여 응답자 중 77%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자회사 간 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응답했으며, 65%는 소통 부재의 책임이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93%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청렴하지 않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공사 정규직인 인천국제공항공사노동조합에서 지난 1월 실시한 동일 문항의 응답 결과인 80%보다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아울러 응답자의 83%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자회사의 자율 경영 원칙을 훼손하고, 자회사 경영에 부당한 간섭을 한다고 답했으며, 자회사 노동자의 노동 환경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98%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일방적인 꼼수 낙찰률 변경 및 교대제에 불만족하다고 응답했다.

 

인천공항 자회사 노동조합 연대회의는 “김경욱 사장 취임 이후 자회사 노동자에 대한 처우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불통으로 노사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공사의 불통으로 인천공항은 개항이래 최악의 청렴도 평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졸속 정규직전환으로 실직자가 발생하고, 처우는 용역회사와 다름이 없다”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노동조합 탄압을 중지하고 자회사 노동자의 근로조건 및 처우 개선에 앞장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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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