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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임형택 익산시의원 “KT&G 담배폐기물 위탁처리 실사과정 공개해야”

임형택 익산시의원 “KT&G 담배폐기물 위탁처리 실사과정 공개해야”

2013~2017년 5년간 담배제조업체 사업장폐기물 처리현황 분석 결과 발표

 

[시사타임즈 = 강광일 기자] 임형택 익산시의원은 “KT&G는 위탁처리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고, 행정당국은 KT&G가 공급하고 있는 업체들 가운데 금강농산과 같이 부실한 곳은 없는지 즉각 점검하고,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형택 익산시의원 (사진제공 = 임형택 익산시의원실) (c)시사타임즈

이와 관련해 임형택 익산시의원은 담배폐기물 연초박 관련 환경부 자료(2013~2017년 담배제조업체 사업장폐기물 처리현황)를 확인,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임 의원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담배제조업체는 (주)케이티앤지(이하 KT&G), 한국필립모리스(주), (주)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코리아제조 3곳이다.

 

제조업체별 담배출고량(2017년 기준)은 KT&G 20억 5462만갑, 한국필립모리스(주) 6억 5430만갑, (주)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코리아제조 4억 4075만갑이다.

 

임 의원은 “KT&G, 한국필립모리스(주)는 지정폐기물과 일반폐기물 등의 사업장폐기물을 위탁처리하고 있었다”며 “한국필립모리스(주)의 경우는 2013~2017년 5년간 연초박 2,480톤 전량을 해외수출로 처리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KT&G는 해당 기간 전북 익산 금강농산(447톤)을 비롯해 ▲전북 익산 S업체(435톤) ▲완주 H업체(85톤) △강원 횡성 H업체(523톤) ▲경북 성주 G업체(314톤) ▲경북 김천 M업체(118톤) ▲경북 상주 T업체(82톤) ▲충북 보은 S업체(10톤) ▲충남 부여 B업체(7톤) 등 총 9개 비료업체에 연초박을 위탁 처리하고 있었다.

 

임형택 의원은 “금강농산은 2001년 가동시작 직후부터 익산시청 홈페이지에 악취고통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대기배출시설이 조잡했었다”면서 “KT&G가 연초박을 공급하기 시작한 2008년 당시에는 폐수배출시설도 갖춰지지 않은 업체였는데 어떻게 부실투성이 업체에 유해할 수 있는 폐기물을 공급하게 되었는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의문을 표시했다.

 

이어 “이렇다보니 보관시설도 없이 마당에 아무렇게나 쌓아둔 연초박은 비가 오면 마을 저수지로 흘러들어가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는 일도 있었고, 저수지가 몇 차례 새까맣게 오염되어 주민들은 비료공장이 가동되는 16년 내내 고통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임 의원은 또 “KT&G가 연초박 처리를 위탁했던 업체들과 관련한 주민 민원, 피해사례를 조사해 본 결과 일부 업체는 불법행위를 저질러 물의를 빚은 사례가 있다”며 “불법행위로 행정·사법 조치를 받은 업체들에도 연초박 처리를 위탁한 것”이라고 전했다.

 

임 의원은 “13년간 금강농산에 근무한 직원의 증언에 따르면 대형트럭이 이틀에 한 번 씩 20kg 종이박스 70개 분량 연초박을 공급하러 왔으며, 유기질 비료 원료의 50% 정도는 연초박이 사용되었고 퇴비는 생산한 적이 없다”면서 “KT&G가 환경부 올바로시스템에 신고한 공급량은 제대로 검수되고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점마을 주민들은 KT&G가 부실공장인 금강농산에 연초박 처리를 맡기면서 ‘형식적인 부실실사’를 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어 폐기물 위탁업체 선정절차, 기준에 의문이 많다”며 “KT&G가 위탁업체의 연초박 처리과정 등을 어떻게 검증, 확인했는지 실사과정을 정확하게 공개해주기 바란다”고 역설했다.

 

나아가 “집담 암 발병이 있었던 만큼 환경부, 지자체를 비롯한 행정당국은 이와 관련하여 시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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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광일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