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전국 최고 수준의 어린이창의체험관 21일 개관
송하진 지사 “민선 6기 공약인 어린이창의체험관 건립해 기뻐”
[시사타임즈 = 정병현 기자] 전국 최고 수준의 어린이 복합체험문화 공간인 ‘전라북도 어린이창의체험관’이 21일 개관했다.
전라북도 어린이창의체험관은 1990년에 건립되어 시설이 낙후된 전라북도어린이회관 대신 새롭게 조성한 어린이 전용 공간이다. 지난 2016년 본격적인 설계공모를 시작해 복권기금 등 총 사업비 220억원을 투입해 전주시 송천동에 연면적 5,488㎡,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지어졌다.
전라북도 어린이창의체험관은 과학적 사고와 창의력이 중요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체험하고 놀면서 과학적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복합체험형 놀이문화 공간으로 조성했다. 또한 온전히 어린이만을 위한 안전한 곳으로 어린이들이 자주 찾아오고 싶고, 계속 머무르고 싶은 공간으로 꾸몄다.
영유아체험관과 VR·AR 4차산업 체험 및 19개 체험시설을 갖춘 상설체험관, 공연장, 각종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어린이를 비롯한 모든 이들의 안전을 가장 최우선으로 고려한 공간이라는 점도 차별화된 부분이다. 어린이와 장애인 등 약자들도 편리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해 국가공인 배리어프리(BF, Barrier Free, 무장벽) 인증을 받았다.
체험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하루 최대 3회, 회당 200명씩 체험이 가능하며 2시간동안 다양한 역할놀이 등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으며 체험관 옥외 부대시설에는 무장애 놀이터와 에어바운싱 돔(구름언덕), 잔디광장이 조성돼 있고 태양광, 비행기·탱크 등 조형물도 전시돼 볼거리를 제공한다.
송하진 지사는 “전북에는 어린이들이 뛰놀고 체험하면서 생각하고 배울 수 있는 창의적인 놀이 공간이 없다 보니 지역의 어린이와 부모들이 어린이 체험공간을 찾아 전국 각지로 시간과 돈을 따로 들여가며 찾아다니는 게 늘 마음에 걸렸다”며 “이런 이유로 도지사에 출마하자마자 전국 최고 수준의 전라북도 어린이창의체험관 건립을 민선 6기 공약으로 선정했다. 장기간의 준비 끝에 잘 마무리해 도민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꼭 이루고 싶었던 사업이었다”면서 “미래 전북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인 만큼 가장 안전하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마음껏 꿈꿀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많이들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공지능이 활약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들어서면서 인간의 과학적 상상력과 창의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어린이 창의체험관이 지향하는 개념은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이곳에서 즐거운 놀이와 체험을 통해 과학적 상상력과 창의를 더욱 키우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자는 것”이라고 전했다.
송 지사는 “서울 상상나라, 경기 어린이박물관, 대구 어린이회관 등 여러 지역이 운영 중인 어린이 공간에 뒤지지 않는 최고의 시설이 되도록 개관 이후에도 어린이창의체험관만의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향후 계획과 관련하여 “앞으로 4년 후면 새만금에서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린다. 지금 어린이창의체험관을 이용할 아이들이 4년 후면 스카우트 잼버리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면서 “어린이창의체험관에서 즐겁게 뛰놀고 멋진 꿈을 키워서 2023 세계잼버리의 주역으로서 세계 청소년들과 당당히 소통하고 이상을 나누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어린이창의체험관이 우리 전북의 어린이뿐 아니라 전국의 어린이들이 오고 싶은 전국 최고의 어린이 복합체험형 놀이문화 공간으로 발전해나가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서 전북문화관광재단, 전북대산학협력단, 전북여성문화센터 등 전문기관과 함께 어린이의 창의를 키워나가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주동물원과 건지산,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를 통해 꿈과 건강, 힐링과 여유가 있는 관광 코스를 만들어가는 데에도 노력하겠다”면서 “무엇보다도 어린이창의체험관 덕분에 아이들이 행복하고, 부모들은 아이 키우는 보람을 더욱 느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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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현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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