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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전북 농식품인력개발원, 외국인 농업인력 소통에 만전

전북 농식품인력개발원, 외국인 농업인력 소통에 만전

사회적 농업관련 교육 프로그램 개발

 

 

[시사타임즈 전북 = 김동진 기자] 농촌지역의 인구감소 및 고령화에 따라 부족한 농업인력을 대체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인력이 증가하고 있다.

 

전라북도 도내 외국인 근로자는 총 6,473명(농축산업 1,420, 제조업 4,694, 어업 208, 기타 151)이다.

 

 

 

▲딸기농장 외국인(캄보디아) 근로자와 농장주가 함께하는 모습 (사진출처 = 전라북도청) (c)시사타임즈
이러한 농촌사회의 환경변화에 발맞춰 전라북도 농식품인력개발원에서는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 차이를 극복하고 소통할 수 있는 사회적 농업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딸기농장 외국인(캄보디아) 근로자와 농장주가 함께하는 소통과정을 2016년 신규로 운영 했다.

 

이번 교육은 농업현실과 외부 여건변화, 농가의 요구사항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현장이 필요로 하는 교육과정을 설계·운영하여 외국인 노동자의 현지적응, 작업능률 향상, 농가주와의 관계개선 및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과정이라는 평가다.

 

교육에 참여한 캄보디아 근로자는 “시키는 일만 내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딸기농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직접 배우니 스스로 할 일이 보인다”며 “농장 대표와 소통하지 못했던 부분을 일깨우는 보람찬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농장주는 “언어소통이 되지 않아 불편했는데, 이제는 병해충 발생 등 딸기 생육에 이상이 보이면 그들이 다가와 한국어로 알려줘 교육효과를 실감하고 있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전라북도 농식품인력개발원 신달호 원장은 “전라북도의 민선 6기 최우선 과제인 삼락농정의 가치 실현을 위해 현장 농업인이 원하는 교육과정을 발굴하여 농업교육을 선도하는 기관이 되겠다”면서 “현재 딸기농장의「캄보디아 농업인력 소통 과정」에서 더 나아가 품목별, 국적별 농업 소통교육 수요조사를 실시해 타 국적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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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