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행안장관 “백신 접종 차질없도록 최선 다해 준비”
“특정 업종 피해 가중되지 않게 방역지침·기준 면밀히 살피고 대응”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8일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관건은 백신접종”이라며 “마침 오늘은 ‘코로나19 백신접종추진단’이 첫 발을 내딛는 날”이라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정부는 추진단을 중심으로 곧 시작될 백신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백신과 치료제가 본격적으로 공급될 때까지 상황을 고려한 적절한 방역 대책을 적시에 시행하되, 특정 업종의 피해가 가중되지 않도록 방역지침과 기준을 더욱 면밀히 살피고 대응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 장관은 “지난 12월 중순부터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섰고, 많은 국민들께서 불안감을 느끼게 됐다”고 언급하면서 “이에 정부는 확산세를 꺾기 위해 여러 의견을 수렴해 불가피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했고, 지난 4일부터 그 종료일을 17일까지로 연장해 예정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9일을 남겨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전 장관은 “그동안 정부를 믿고 경제적·심리적 고통을 감내해 주신 국민 여러분 덕분에 1일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5일 715명을 기록한 뒤 사흘 연속 1000명 아래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들의 협조 덕분에 확산세가 누그러지는 양상이지만 결코 여기서 긴장의 끈을 늦추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백신과 치료제가 본격적으로 공급될 때까지 상황을 고려한 적절한 방역 대책을 적시에 시행하되, 특정 업종의 피해가 가중되지 않도록 방역지침과 기준을더욱 면밀히 살피고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전 2차장은 “요양시설과 교정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관련 시설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동원 가능한 방역자원을 최대한 결집해 추가 확산을 방지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나머지 9일도 힘든 시간이 되겠지만 조금만 더 참고 견뎌주실 것을 국민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린다”면서 “정부와 지자체는 협력해 국민 여러분들이 평범한 일상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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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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