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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청소년

제주시, 재일 청소년 대상 조상들의 언어·문화 체험기회 제공

제주시, 재일 청소년 대상 조상들의 언어·문화 체험기회 제공


 


[시사타임즈 = 양동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731일부터 89일까지 910일간 제주관광대학교에서 재일 제주인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재일제주인 차세대 한국어강좌(역사문화체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재일 제주인 총 15(관동 2, 백두학원 11, 센다이 2)의 학생이 참가하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관광대학교(총장 김성규)에 위탁하여 오는 731일 입교식을 시작으로 910일간 일정으로 진행된다.


강좌구성을 보면 오전은 수준별 2개반을 편성 한국어 능력 배양을 위하여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및 발음 등 언어기술별 수업을 진행하게 되며, 오후에는 승마, 해양스포츠, 전통음식, 감물들이기등 각종 역사 및 문화체험 기회 제공을 통해 선조들의 생활문화를 접하고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들을 이해하도록 구성했다.


한편 입교식에는 재외제주도민회총연합회(회장 김창희)를 비롯하여 멀리 일본에서 관동제주도민협회(회장 이상훈) 및 센다이제주도민협회(회장 송고사) 임원들이 함께하여 한여름 선조들의 고향에서 뿌리찾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학생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차세대 한국어 강좌는 재일제주인 1세대들이 고령화 등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고 3, 4세대로 이어지며 제주에 대한 이해와 정체성이 약화되고 있어 이들에 대한 한국어 강좌를 통하여 모국어 습득능력을 향상하고 선조들의 고향사랑 정신을 이어나가고, 정체성 유지 등 동포사회의 세대간 융화를 위해 도에서 2013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입소문을 타면서 재일 제주인 중·고교생이면 누구나 참가하고픈 행사가 되어 작년까지 68(중학생 33, 고등학생 32, 대학생 1, 도민회 2)이 본 과정을 수료했다.


제주시는 앞으로도 항상 고향을 그리며 살아가고 있는 재일제주인들에 대하여 평소 세심한 관심과 배려를 통해 쌓은 돈독한 관계를 바탕으로 신년인사회 등 현지도민회가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재일제주인 차세대 한국어강좌의 내실있는 운영, ‘자랑스런 재일제주인 활약상 홍보사업 다큐멘터리 제작 방송 용역의 성공적인 수행 등 고향과의 교류를 통하여 몸도 마음도 뿌리까지 제주인이란 사고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도정 시책을 펼쳐나갈 방침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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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