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시급한 이슈인 에너지 위기 다룬 스페셜 섹션 선보여
한국에너지공단이 제안한 ‘에너지 투게더’ 섹션 할리우드 스타 제이슨 모모아가 제작한 ‘딥 라이징’ 등 화제작으로 구성
[시사타임즈 = 이미경 기자] 6월1일 개막한 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조직위원장 최열)가 최근 화두로 떠오른 글로벌 에너지 위기를 반영한 스페셜 섹션을 구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시민홍보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특별히 준비한 ‘에너지 투게더’ 섹션이다.
기후환경 위기가 커지면서 에너지 이슈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지난해 2월 발발해 현재진행형인 우크라이나 전쟁은 국제 에너지 가격에 불을 지피며 에너지 문제에 국경이 없다는 걸 실감하게 했다.
‘에너지 투게더’ 섹션에서 소개하는 영화들은 현재 에너지 위기의 문제가 어디에서 시작했는지 되묻고,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우리가 고민해야 할 에너지 방식을 모색하게 만든다.
상영작 중 가장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은 국제환경영화부문 경쟁작에 선정된 ‘딥 라이징’(마티외 리츠 감독)이다.
최근 개봉한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에서 역대급 빌런으로 등장한 할리우드 스타 제이슨 모모아가 제작과 내레이션을 맡은 작품으로, 해양 자원 채굴의 역사와 그를 둘러싼 다양한 역학 관계를 그린 수작이다.
영국 감독 엠마 데이비가 연출한 ‘오일 머신’은 북해 석유를 둘러싼 갈등을 조명하면서 석유를 경제, 역사, 환경, 감성적 관점에서 탐험한 다큐멘터리로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석유 중독’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잇는 고민하게 한다.
활동가들의 다양한 실천을 통해 전 지구적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자는 내용을 담은 영화도 있다. ‘자전거 vs. 자동차’(프레드릭 게르텐 감독)는 코펜하겐에서 40%의 사람이 자전거를 이용하듯, 전 세계 인구의 20%가 자전거를 이용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묻는다.
‘그린 시티 라이프’(프랑수아 마르케, 마논 투리나 감독)는 방법은 제각각이지만 친환경적인 공간을 통해 인간과 자연, 도시의 연결과 공존을 추구하는 다양한 도시를 소개하며 우리가 원하는 아름다운 도시의 이상을 꿈꾸게 한다.
그 외에도 대형 자전거인 카고 자전거의 역사와 미래 가능성을 다룬 ‘마더로드’(리즈 캐닝 감독), 대낮에 환히 켜진 가로등을 끄려는 노인의 실화를 다룬 ‘샤말 아저씨, 가로등을 끄다’(수만 고쉬 감독)가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오는 6월7일까지 메가박스 성수에서 전면 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온라인 상영도 병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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