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한국’ 체험 가능한 새로운 수단으로 자리 잡아
[시사타임즈 = 양동현 기자] 국내 중국인 유학생 5만 명 시대, 한국 대학생들의 전유물이던 ‘대학생 대외활동’이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국을 폭넓게 경험할 수 있는 창구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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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전문 연구기관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국내 거주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국내 중국인 유학생 대학생 대외활동 참여 실태 및 인식 조사 리포트’를 발표했다. 그 결과, 중국인 유학생 10명 중 7명(72.1%)은 국내 대학생 대외활동에 참여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났다.
대외활동에 참여 경험이 있는 중국인 유학생의 대학생 대외활동 연평균 참여 횟수는 1.53회로 한국 대학생의 연평균 참여 횟수(1.89회)와 비슷한 수준으로 드러났다. 대외활동에 참여해본 중국인 유학생 10명중 7명(74.4%)은 대외활동에 만족했으며, 5명 중 3명(58.5%)은 대외활동 후 한국에 취업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고 응답했다.
특히 대외활동 참여 경험이 있는 중국인 유학생 74.8%는 대외활동 후 주최 기업 및 기관의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호감도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생생한 문화를 만나고 기업의 실무도 경험해 볼 수 있는 대학생 대외활동이 중국 20대 소비자에게 한국 기업 및 국가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인식시키는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외국인 유학생의 59.4%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은 캠퍼스를 벗어나 다양한 경험이 가능한 대학생 대외활동 참여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인 유학생 95.9%는 한국 ‘대학생 대외활동’을 알고 있으며, 유학생 정보 공유 커뮤니티(67%), 유학생 대상 공식 기업 및 기관 SNS 계정(66.7%)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대외활동 관련 정보 공유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국내 중국인 유학생 5명 중 4명(79.8%)은 대학생 대외활동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대외활동에 참여하고 싶은 이유로는 다양한 경험(43.1%)이 가장 많이 꼽혔으며 가장 참여하고 싶은 대외활동 1위에 국내외 탐방(32.6%)이 선정됐다. 중국인 유학생들이 대외활동을 통해 평소 경험하기 힘든 리얼한 한국을 체험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 이재흔 연구원은 “단순한 학업 생활을 벗어나 생동감 있는 한국 체험을 원하는 중국인 유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이 가능한 대외활동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대학생 대외활동은 중국 소비자들에게 한국 기업과 국가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효과적인 채널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중국인 유학생 대학생 대외활동 참여 실태 및 인식 조사 리포트’는 2016년 5월 4일부터 5월 11일까지 약 8일간 국내 거주 중인 20대 중국인 유학생 341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이번 보고서 전문은 대학내일20대연구소 공식 홈페이지(https://20slab.naeilshot.co.kr/archives/13462)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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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현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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