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 조미순 기자] 지자체들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심폐소생술(CPR)과 응급처치 교육에 발벗고 나섰다. 대한심폐소생협회에 따르면 대한민국에서 연간 발생하는 급성 심정지 환자는 2만 5000여 명에 이르며, 이는 한 해 교통사고 사망자수 5000여 명 보다 5배가량 많은 수치다.
교육그룹 더필드 이희선 교육본부장은 “급성 심정지 환자 50% 가량이 가정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병원 밖 평균 생존 확률은 5%에 불과하다”며 “심장이 멎었을 때 4분 이내 심폐소생술을 하면 생존율 90%까지 높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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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대간보전회, ‘체험학습 안전지도사’ 자격증 취득
(사)백두대간보전회(회장 최종복)는 소속회원을 대상으로 '체험학습안전지도사' 자격 교육프로그램을 교육그룹 더필드에 위탁교육을 실시했다.
백두대간보전회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교육은 12월4~6일까지 32시간(3일)동안 진행했으며 17명이 참석했다.
‘체험학습안전지도사’ 교육은 자동제세동기 사용 등 응급처치법과 수상·교통안전 교육, 재난유형별 대처법, 학교 교육과정 및 학생의 이해 등의 과목을 교육 받고 자격을 취득했다.
백두대간보전회 최종복 회장은 “앞으로, 백두대간보전회는 환경부 인증프로그램인 '백두대간 생태·환경체험학습'에 자격 취득한 인원을 적극 활용하여 안전교육 및 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군포시의회 의원들, ‘심폐소생술 4분의 기적’ 교육
군포시의회(의장 김동별) 의원들은 15일 군포시 산본보건지소에서 실시한 심폐소생술 교육으로 응급상황 발생 시 고귀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4분의 기적’을 몸소 체험했다.
이번 교육은 군포시 산본보건지소 최철흥 강사로부터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이라는 내용으로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 심폐소생술 실습‘ 순으로 교육이 이루어졌다.
심폐소생술 실습은 교육용 마네킹을 활용하여 실제로 위급한 환자의 발생을 가정하고 환자의 흉부압박, 인공호흡 및 자동제세동기 사용을 직접 체험해봄으로써 참여의원들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냈다.
◆ 태백시, ‘4분의 기적’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
태백시(시장 김연식)가 2016년 부서 핵심사업으로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체험’ 교육을 추진한다.
위급상황 발생 시 초기 구급상황으로 유용해 4분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하여 일상생활 속 시민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유사시의 위급상황 대처 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교육이라고 태백시는 밝혔다.
이에 따라 태백시는 내년 1월부터 매월 1회 동 주민센터 회의실을 이용해 체험 교육을 희망하는 통장이나 주민자치위원, 각종 단체나 동아리, 주민 등 최소 10명 이상이면 태백소방서 협조하에 희망하는 날짜에 맞춰 체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 참가를 원하는 단체나 개인은 오는 18일까지 교육을 희망하는 동 주민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 해남군, 공직자 등 지역주민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실시
해남군(군수 박철환)이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구조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실과소 전 직원을 대상으로 12월 8일부터 사흘간 6차례에 걸쳐 실시된 교육은 해남소방서의 응급구조사의 지도로 심정지 시 응급처치 요령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2시간에 걸친 교육을 통해 모형인형을 이용해 심폐소생술 전 과정을 반복해 실습하고, 자동 제세동기 사용법 등을 익혀 응급 상황 시 실질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웠다.
이번 교육은 해남군이 지난 3월부터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오고 있는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의 일환으로 공직자들의 응급상황 대처능력 제고를 위해 확대 실시됐다.
◆ 영암군, 응급구조 및 심폐소생술 교육 실시
영암군(군수 전동평)은 지난 1일 보건소 회의실에서 체육관 등 다중이용시설 자동제세동기관리자와 보건기관 직원 50여명을 대상으로 구조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목포한국병원 응급의학과와 함께 한 이번 교육은 제세동기 관리자들이 각종 사고·재해·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응급상황에서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생들은 심폐소생술, 성인 및 영유아 기도폐쇄 시 대처법,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등을 직접 실습했다.
◆ 서천군청 ‘골든타임’ 심폐소생 교육 호응
충남 서천군(군수 노박래)은 고령의 어르신들이 많은 가운데 갑작스런 심정지로 인한 불의의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한다.
일반적으로 심장마비 환자가 발생할 경우 골든타임 4분이 경과하면 뇌손상이 시작되기 때문에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의 시행은 생존확률을 높이기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통한다.
서천군의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은 응급의학과전문의 외 2명으로 구성된 순회 교육팀이 농한기를 이용해 내년 2월말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2차례에 걸쳐 관내 경로당을 순회하며 실시할 계획이며, 교육용마네킹(애니)을 활용한 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진행된다.
안전교육전문기업 ‘교육그룹 더필드’ 이희선 교육본부장은 “생명이나 신체의 위기가 경각에 달린 특수한 응급상황은 누구에게나 예고 없이 찾아올 수 있는데 특히 청소년들에게 ‘응급처치’는 응급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1분 1초를 다투는 긴박한 상황에서 사용되는 하나의 ‘생명보험’이다”며 “응급상황 발생 시에도 당황하지 말고 간단한 응급처치법을 익혀둔다면 돌발 상황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더필드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등록된 아동청소년안전지도사(교육부 인증), 체험학습안전지도사(교육부 인증), 인성교육지도사(교육부 인증) 자격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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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순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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