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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책을 읽읍시다 (2372)] 좋음과 싫음 사이

[책을 읽읍시다 (2372)] 좋음과 싫음 사이

서효인 저 | 난다 | 216 | 15,000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열두 명 시인의 열두 달 릴레이 시의적절 여섯번째 시리즈 서효인 시인의 좋음과 싫음 사이. 한 해의 절반인 6, 인생의 중턱에서 올라온 길과 올라야 할 거리를 가늠하기에 참으로 시의적절한 때이기도 하다.

 

마흔 넘어 아마도 인생의 절반, 한 시인이 돌아보며 내다보는 삶의 궤적이 서른 편의 글에 통째 담겼다.

 

마냥 좋음으로도 그저 싫음으로도 내처 기울지 않는 삶의 순간들, 여느 때와 같은 고민과 누구나와 같은 푸념, 언제나와 같은 다짐으로 빼곡한 서효인 시인의 6월을 소개한다.

 

사람 사는 것 다 똑같구나, 그렇게 읽어도 좋을 일이다. 저마다로 다르다는 점만큼은 똑같은 것이 우리의 삶, 그리하여 우리는 읽음으로 공감하고 이해하고 위안받을 터이므로.

 

많은 시의 끝에 마침표를 찍지 않았다. 이어질 듯 끊어진 시는 끊긴 듯 이어지는 날들로 향한다. 그러니까 우리의 삶에는 언제나 남은 이야기가 있다는 것이다. 그 모두 끝없고 어김없는 질문들이어서, 답과 답 아닌 것들 사이에서 갈팡질팡 혹은 우왕좌왕 흔들리거나 흐르거나 한다.

 

작가 서효인 소개

 

서점 그림책 코너에 머무는 시간이 부쩍 많아졌다. 처음에는 아이들과 함께하기 위해 그림책을 읽다가, 언젠가부터 혼자서도 잘 읽는다. 그림책의 다정한 팬이 된 것이다. 팬이 된 걸 다행으로 여긴다. 이 다행함을 오래 간직하고 싶다. 이 다정함을 널리 나누고 싶다.

 

2006 시인세계로 등단해 시집 소년 파르티잔 행동 지침』 『백 년 동안의 세계대전』 『여수』 『나는 나를 사랑해서 나를 혐오하고』 『거기에는 없다와 산문집 이게 다 야구 때문이다』 『잘 왔어 우리 딸』 『아무튼, 인기가요 등을 냈다. 시 짓고 글 쓰고 책 꿰는 삶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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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