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하나의 조선에는 독도가 있다
[시사타임즈 = 장계황 박사] 독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그 말만 들어서 가슴이 설레고 가벼운 흥분을 하게 된다. 역시 민족의 상징이며 대한민국의 자존심이기 때문이다. ‘독도를 아는 것이 민족을 아는 것이고, 독도를 지키는 것이 민족을 지키는 것’이라고 늘 강조해 왔던 필자는 조선족으로 김일성종합대학교 역사학부에서 박사학위를 하고 있는 리성림 선생과 “하나의 조선에는 독도가 있다”라는 주제로 50명의 탐방대원들과 함께 독도를 체험 탐방하였다.
독도를 탐방한다는 것은 어떤 측면에서는 고행의 길이다. 배 멀미를 참아야 하며, 파도의 영향으로 입도가 한정되어 있어 철저한 준비와 더불어 하늘이 우선 허락하여야만 체험탐방을 할 수 있다. 이번 체험 탐방도 우려 속에서 기대감만 가지고 울릉도행 배에 올랐다. 5월의 독도는 늘 분주하다. 좋은 날씨 때문에 일시에 관광객이 몰리는 현상이 일어나 매일 6천여 명의 관광객이 육지에서 몰려온다. 그러나 성스러운 민족의 섬 독도 접안은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남과 북이 독도를 중심으로 학술대회 개최
첫날 울릉도 일주도로를 중심으로 관광을 하고 박명수 울릉군수를 만나 독도에 대하여 남과 북이 대일본관계에 있어서 공동 대응하는 논의를 하였는데, 이 자리에서 울릉군이 소속되어있는 경상북도 독도재단과 북조선의 학자들과 한국역사영토재단이 함께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주최 하는(안)을 의견 교환했으며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학술대회 개최를 울릉군내에서 하여 남과 북이 독도를 함께 지켜나간다는 인식을 세계만방에 알리기로 하였다.
탐방대의 활동으로 많은 관광객들과 독도사랑 문화 활동을 하였으며 한국역사영토재단에서 발간하고 장계황 영토학자가 저술한 “독도! 단군 조선 이래 우리 땅” 책자 100권을 울릉군에 기증하고 200권은 독도를 함께 입도한 관광객에게 나누어 주는 행사가 있었다. 독도가 단순히 우리 땅이라고 주장하기 보다는 제대로 알고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자기 나라 영토에 대해서는 주인이 우선하여 자기영토라는 인식은 기본이고 왜 우리영토인지를 알고 있어야만 지켜 나갈 수 있는 것이다.
독도 책 나누기 운동을 하면서 국민들에게 “독도는 남과 북이 함께 지켜 나가야 할 가치 있는 평화의 섬으로, 대 일본관계에서 남과 북이 공조를 통하여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는데 모든 국민들이 이에 동의하였다. 바로 이런 모든 것을 담아내는 학술대회를 울릉도 현지에서 개최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영토문제의 문화적 접근
남과 북이 ‘하나 된 조선에 독도가 있다’는 주제로 펼쳐진 독도에서의 문화 공연은 북한의 학자가 보낸 독도에 관한 시 낭송을 시작으로 김형직 독립투사가 직접 작사 작곡 한 ‘남산의 푸른 소나무’ 노래 공연이 있었으며 하늘문화광복에서 함께 참여하여 ‘남북의 평화 그리고 독도’라는 무용공연이 독도에서 펼쳐져 독도를 중심으로 남과 북이 하나가 되는 현장을 연출하여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주최한 영토학자 장계황 한국역사영토재단 이사장은 “민족의 섬 독도는 하나 된 조선에서도 민족의 섬으로 인식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남과 북이 독도를 중심으로 평화를 만들어 나가고, 특히 대일 관계에 있어서 해양영토 확보 등을 남과 북이 공조하여 민족의 영토를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중국 국적의 조선족으로 북조선에서 학업을 진행 중인 리성림 학자는 “나는 항일을 하러 독도에 왔다. 1945년 한반도가 해방되었으나 일본이 아직 독도에 대하여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어 완전한 해방이 된 것 같이 않아 항일운동은 계속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남한사회에서 독도문제는 아주 심각하다. 아직 우리사회에 친일을 하는 자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국민의 세금으로 움직이는 정부 기관인 동북아역사재단의 독도연구소의 발표 논문을 보면 우리사회가 왜 분열이 되는지 충분히 알 수 있는데 독도를 바라보는 시각도 예외는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그들로부터 그 무엇을 기대하기 보다는 민초들이 스스로 알아서 지식을 습득하는 여건과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바로 문화적 접근이다. 독도문제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유도해 내기 위해 문화적 접근을 하고자 시도한 체험탐방이었다. 시 낭송과 노래 그리고 춤을 통해 사람을 모으고 모아진 사람을 향해 독도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는 형태이다.
북조선의 독도사랑
독도가 남한의 영유권 내에 있지만 북조선의 독도사랑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크다고 할 수 있다. 얼마 전 아베의 야욕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의 사이다 같은 한마디가 크게 회자되기도 했지만 근본적으로 북조선은 대일 관계에 있어서 민족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독도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아주 적극적이다.
북조선은 하나의 조선이 되어도 독도는 민족의 자존심이며 상징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현재 자국의 영유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독도사랑을 현실적으로 우표 제작 등을 통해 인민들과 함께 나누고 있으며 홍보를 통해 민족의 자산을 지켜나가고 있다.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다.
미래를 향한 공조
독도를 중심으로 하면 남과 북은 하나가 된다. 따라서 우리민족에게 독도는 평화이다. 또한 대 일본관계에서는 남과 북은 공동의 인식을 가지고 있어 하나이다. 현재도 남한의 동측 해양영토는 한일국교정상화 과정에서 한일기본조약에 의거 울릉도를 기선으로 하여 배타적 경제수역을 정하고 있다. 이것은 당연히 독도가 우리의 영토이기 때문에 독도 기선의 200해리를 주장하여야 온당하다. 해양영토를 뺏기고 있는 형국이다. 이런 모든 문제에 대해서 하나의 조선이 하나의 시각으로 일본과 대응을 하여야 한다.
북조선은 우리 민족이다. 언젠가는 통일이 되어 하나가 될 미래공동체이다. 불신과 반목이 아닌 평화와 공존의 대상이라는 것이다. 지금부터라고 실현가능한 문제를 하나씩 풀어가는 것이 민족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역사영토재단(이사장 장계황)이 주최하고 한라백두평화통일연대(대표 남유정), 콩반쪽나누기운동에서 함께하였다. 특히 문화행사를 주관하여준 하늘문화광복에서는 모든 자료를 정리하여 다큐멘터리 제작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행사에는 50명의 회원들이 독도를 체험 탐방하였다.
覺永堂 學人
北村 장계황 / 行政學博士
한국역사영토재단 이사장
한러공생위원회 대표
간도임시정부회복위원회 공동대표
대한민국 ROTC 중앙회 통일복지위원장
사단법인 ROTC 통일정신문화원 이사
※ 이 기사는 시사타임즈의 공식입장이 아닌, 필자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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