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하트재단,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 업무 협약식
[시사타임즈 = 김혜경 기자] 하트-하트재단(이사장 오지철)·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관장 박주환)이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성 확보와 지식정보자원 확충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2월19일 국립중앙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됏다.
이날 행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박주환 국립중앙도서관장, 정기애 국립장애인도서관장 및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성 강화에 동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특수도서’는 시각장애아동의 특성에 맞는 독서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일반도서 위에 실물에 가까운 다양한 소재를 활용하여 입체적으로 표현한 도서이다. 재료의 질감을 나타낼 수 있는 소리를 덧붙여 시각장애아동의 손끝으로 느낄 수 있도록 보다 사실적으로 표현하였다. 또한 점자, UV작업과 QR코드를 삽입하여 소리로도 들을 수 있어 시각장애아동들이 책을 만지고 느끼고 들으며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2019년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수도서 약 2천권을 제작하여 전국 14개 시각장애학교, 전국 38개소의 점자도서관, 국내 국공립도서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하트-하트재단 오지철 이사장은 “장애로 인해 경험에 제약이 많은 시각장애아동에게 책은 더 넓은 세상을 알려줄 중요한 도구이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포괄적인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해나가는 발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 박주환 관장은 “시각장애인에게 점자는 보다 빨리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고 특히 어린이·청소년 시각장애인의 학습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며 “그렇기에 이번 협약이 시각장애인에게 대단히 반가운 소식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의 정보격차해소를 위해 두기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연대해 나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특수도서 제작‧배포를 위해 파트너쉽을 구축하여 사각지대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는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성 강화 및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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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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