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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학벌없는사회 “EBS, 학벌 조장 문구 시정하기로 밝혀…‘환영’”

학벌없는사회 “EBS, 학벌 조장 문구 시정하기로 밝혀…‘환영’”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이하 학벌없는사회)은 “EBS가 ‘사업 시행과정에서 명문대 등 학벌을 조장하는 문구를 사용한 것에 대해서는 잘못을 시인하며 수정하였다”며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원점에서 재검토하여 추진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EBS랑 멘토랑’ 사업 홍보물 (왼쪽부터) 수정 전, 후 (사진제공 =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c)시사타임즈

학벌없는사회는 “EBS가 ‘명문대 선생님 코칭’ 등 학벌 조장 문구까지 동원해서 화상과외 사업을 한다는 문제제기를 한 바 있다”면서 “입시 병폐를 깊게 만드는 사업을 지양하라고 EBS에 촉구한 바 있다”고 알렸다.

 

이어 “EBS의 개선 의지를 환영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하여 공영방송의 의무를 다하고, 교육 공공성 지향, 국민 평생교육 실현, 민주교육 확산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국교육은 대학 입시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대다수 학생은 이를 어쩔 수 없는 현실로 받아들이며, 무한 경쟁 속에 내던져지고 있다”면서 “이런 현실에서 EBS뿐 아니라 기타 방송에서는 공영방송의 본분에 충실하기보다 입시 병폐를 어쩔 수 없는 현실로 전제하거나 학벌을 조장하거나 차별하는 행태를 보이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서 학벌을 조장하는 각종 행태(급훈, 발언, 상품 등)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대학서열화를 폐지하고 입시 병폐를 바로 잡기 위해 근본적인 제도개선을 교육 당국에 촉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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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