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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한교선 강원지방회, 제2회 기독동아리 연합캠프 열어

한교선 강원지방회, 제2회 기독동아리 연합캠프 열어
 

 

[시사타임즈 = 권은주 객원기자] 한국교육자선교회(이하 한교선) 강원지방회(회장 백한진, 속초 청대초 교장)는 사랑, 나눔 정신을 실천하는 도내 기독동아리 회원을 대상으로 제 2회 ‘사랑나눔’ 연합캠프를 열었다.

 

 

▲한국교육자선교회 강원지방회 제 2회 ‘사랑나눔’ 연합캠프 단체사진 ⒞시사타임즈

 

  

‘세, 빛, 나’(세상에서 빛이 되는 나와 너)라는 주제로 학생들의 삶의 변화를 이끌고 사랑의 실천을 통해 통일을 준비하는 이번 캠프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화천 용호리 펜션(강원지방회 협력 캠프장)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캠프에는 강원도내 17개 초, 중, 고등학교 학생 47명이 참석하고, 도내 각지에서 근무하는 현직 교사 30명, 뜻을 모은 학부모 10여명, 춘천교육대학교 예비교사 4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번 캠프는 ‘성경을 통한 인성교육 특강’(상지대 교수 홍순태 외 3명), ‘학생들의 간증 나눔’, ‘북한어린이돕기를 위한 동북아교육문화재단 초정 강연’을 비롯한 화천 파로호 겨울축제 참가, Come & See 나눔 콘서트, F4(아버지 공연팀) 초청 연극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1박 2일의 짧은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네 번의 특강을 통하여 캠프에 참여한 아이들은 성경대로 죽으시고, 성경대로 부활하신 예수님이 하나님이신 것과 우리의 주인이심을 명확히 깨닫는 귀한 시간이 됐다.

첫 번째 타임을 맡은 배성희 간사(춘천교육대학교 한마음선교회)는 역사적인 인물인 예수님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배 간사는 영상자료를 통해 예수님이 활동하셨던 1세기의 이스라엘 지도와 한반도의 초기 삼국시대 유적을 보여주며 아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후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기록한 유대인 역사학자 요세푸스의 ‘유대인 고대사 Antiguities’를 소개했다.

 

[이 시대에 예수라 불리는 현인이 있었다. 그의 행실은 선하였고 그의 학식은 뛰어난 것이었다…빌라도는 그를 정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죽도록 하였다…그들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지 삼일 만에 그들에게 나타났고, 그가 살아났다고 보도 하였다…그리고 소위 그의 이름을 따라서 그리스도인으로 불렸던 그리스도인 족속은 오늘날까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요세푸스 / 유대인 고대사 Antiguities 18권 3장 3절]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이 성경의 예언대로 이루어진 역사적인 사실임을 확인 한 아이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두 번째 타임을 맡은 홍순태 교수(강원지방회, 상지대)는 사도행전 17장 30, 31절을 인용하며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으며,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다. 성경의 예언대로 부활하신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이시다”고 강력하게 선포했다.

 

그는 또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모든 사람의 죄를 용서해주시고 주와 그리스도 되심을 확실하게 보여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이 예수님을 마음의 주인으로 믿지 않는 것이 바로 성령께서 책망하시는 근원적인 죄”라고 말하며 “내가 주인 된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내 마음의 주인으로 모셔야 구원을 얻는다”고 계속해서 예수님의 부활과 주되심에 초점을 맞추었다.

 

매 시간마다 선포되는 말씀으로 인해 아이들은 놀랍게 변화되기 시작했다. 말씀선포 이후 학생들이 들은 말씀을 간증으로 기록하여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를 통해 학생들의 가치관과 마음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홍천여고 2학년 최 모양은 “선생님께서 어렸을 때 ‘돈과 친구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셨다고 했을 때 내 마음이 찔렸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모두 내 생각들이었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예수님의 부활을 믿게 되고, 예수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모시게 되면서 그동안 해왔던 생각들이 모두 쓸모없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이 항상 나와 함께 하시고 나를 사랑하시는데 다른 무엇이 더 필요할까. 마음에 기쁨이 넘쳐났고, 이 복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간증을 했다.

 

홍천여고 2학년 윤 모양은 “선생님의 ‘복음을 전파하라!’는 말씀을 들으면서 난생 처음으로 ‘복음이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사람들에게 물어보았지만 답답한 마음은 가시지 않았고 내가 지금까지 믿어왔던 것들이 무너지는 것 같은 혼란스러움에 울음이 멈추지 않았다”며 “그 후 선생님과의 교제를 통해 ‘주께서 나를 다시 단단하게 세우시려고 무너뜨리시는 거구나’생각이 들었고, 그 후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시고 나 자체를 사랑하시는 구나’를 깨닫게 되어 감사했다. 이제는 항상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으며 예수님만 나의 주인 되시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감격의 간증을 나누었다.

 

이번 캠프의 기획과 진행을 맡은 서원혁 교사(홍천 남산초)는 “이번 캠프에서 복음으로 학생들이 변화되는 모습과 눈물의 간증을 들으며 대한민국의 소망을 보는 것 같았다”면서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 중 일부는 이혼 가정의 아픔을 겪고 있고, 일부는 가정폭력 또는 따돌림, 무력감 등 상처와 아픔이 있는 학생들이었는데 이 아이들이 복음의 능력으로 변화되고 회복되는 모습을 보면서 교사로서 최고의 감격과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 선생님들의 제자 사랑 운동이 기독교 동아리의 형태로 대한민국의 모든 학교마다 번져 지기를 바란다”고 학원복음화의 열망을 드러냈다.

 

캠프에 참석한 동북아교육문화재단 관계자는 “학생들이 스스로 나서서 북한어린이를 돕는 이러한 사랑, 나눔 운동을 강원도 지역 이외에서는 아직 보지 못했다”며 “강원도의 학생들이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주는 것이 감격스럽고 이 불길이 대한민국 전역에 번져 지고 휴전선을 넘어 북한의 어린이들과 마주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 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캠프를 주관한 백한진 회장은 “지난 2015년 한 해 동안 사랑과 나눔을 주제로 한 기독동아리 활동을 추진해오면서 학교현장에서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아이들의 인성을 변화시키고 함양하는 일이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면서 “더 나아가 우리 다음세대들에게 점점 잊혀가는 통일의 염원을 실천적으로 준비해 갈 수 있는 교육적인 모델로써, 2016년 기독동아리 활동이 대한민국의 모든 학교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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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주 객원기자 kwoneunju1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