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기조직기증원,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 131개 민관 합동 개최
[시사타임즈 = 우경현 기자]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문인성)은 전국 지자체 및 공공기관, 의료기관, 민간기업이 함께 9월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초록색으로 생명나눔 문화를 알리는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제4회를 맞이하는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에는 131개 기관이 참여하며, 작년 81개 기관에 비해 50개 기관이 확대됐다.
그린라이트 캠페인은 생명나눔 주간 동안 기관이 보유한 대교(또는 랜드마크)를 장기기증 상징색인 초록색으로 동시 점등하여 생명나눔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 장기기증을 상징하는 초록 리본 달기 캠페인을 진행하여 생명나눔 주간에 대국민 관심 유도 및 생명나눔 긍정 인식 전환, 기증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특별시를 비롯한 77개 지자체와 12개의 공공기관, 23개의 의료기관, 19개의 민간기업이 참여한다. 전국 29개 기관 47곳에서 초록빛 점등을 통해 생명나눔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광판, 홈페이지, SNS 등 참여기관이 보유한 매체를 통해 생명나눔 주간과 캠페인에 대해 알리기도 한다. 한국무역협회의 협조로 밀레니엄 광장 등 코엑스 일대에서도 그린라이트 캠페인 영상을 만날 수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구단들도 생명나눔 주간에 함께한다. FC서울과 대구FC는 서울월드컵경기장과 DGB대구은행파크를 초록빛으로 점등한다. 9월 16일, 17일 열리는 K리그1 여섯 경기에서는 구단 선수들과 에스코트 키즈 등이 ‘생명나눔 머플러’를 착용하고 입장한다.
시민들이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고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SNS에 일상 속 초록빛 순간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촬영하여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는 ‘초록빛 인증 이벤트’를 실시한다. 그린라이트나 생명나눔을 기발하게 표현한 참가자 80명을 선정해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아들을 먼저 보낸 유가족 이소현(61세) 님은 “지금, 이 순간도 떠나간 아들이 그립지만, 기증을 통해 아들의 신체 일부가 다른 누군가의 몸에 살아 숨 쉰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면서 “그린라이트 캠페인을 통해 기증자의 숭고한 나눔에 대해 추모하는 시간을 가지고, 이식을 기다리며 아픔 속에 있는 이식대기자에게는 희망을 전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그린라이트 캠페인에 참여한 기관들과 생명나눔에 동참해 주신 일선의 의료진과 기증자, 유가족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생명나눔 주간을 맞아 생명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기증자의 숭고한 생명나눔을 실천한 기증자가 영웅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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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현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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