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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타인을 살리고 별이 된 생명나눔 기증자 기념행사 진행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타인을 살리고 별이 된 생명나눔 기증자 기념행사 진행

11월 10일 광주를 시작으로 서울, 부산지역서 개최

 

 

[시사타임즈 = 양동현 기자]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문인성)이 24일 오후 2시 서울 호텔코리아나에서 ‘별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뇌사 장기 및 인체조직기증자를 추모하고 그 뜻을 기리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추모 기념행사 참가자들 (사진제공 = 한국장기조직기증원) (c)시사타임즈

 

사별유형이 같은 가족들이 아픔을 위로하고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 생명나눔 정신을 기리기 위한 생명나눔 기념패를 전달했다.

 

 

주제강연은 ‘지선아 사랑해’의 저자인 한동대학교 이지선 교수가 ‘아픈삶도 선물이 될 수 있을까?’란 주제로, 극심한 고통을 감내해야하는 지난날을 반추하며, 여전히 아픈삶속에서도 살아가야 할 이유를 감동적으로 전했다.

 

 

또한 기증자 유가족, 수혜자 등으로 이루어진 생명의소리합창단의 공연을 통해 장기기증 주제곡인 ‘그날’을 선보였는데, 그날은 제주도 휘파람소년으로 알려진 고홍준군의 이야기를 노래한 것으로 듣는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어 기증자 가족과 폐이식 수혜자의 편지 낭독 등이 진행됐다.

 

▲감사패 전달식 (사진제공 = 한국장기조직기증원) (c)시사타임즈

 

서울 추모식에 참석한 기증자 故이학준군의 어머니 이소현씨는 “학준이를 떠나보내고 시간이 지날수록 힘들었는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나와 같은 마음을 가진 분들을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됐다”면서 “학준이를 다시는 볼 수는 없다는 사실이 슬프지만, 단순히 떠나보낸 것이 아니라 다른 생명을 살린 좋은 일을 했다는 생각이 힘이 된다”고 말했다.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생명나눔을 실천한 기증자분들의 가족을 이 자리에 모셨다. 다른 사람을 위해 가장 소중한 것을 나누어주신 기증자와 기증자 유가족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국민들도 기증자를 영웅으로 생각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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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