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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문화·일반연애

한국 만화·애니메이션 공헌한 사람은 누구일까?

SICAF, 코믹 어워드 및 애니메이션 어워드 수상자 발표

윤승운 화백과 김석기 대표 선정…7월18일 시상식 개최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SICAF) 조직위원회(위원장 황경태)는 ‘SICAF 2012 코믹 어워드’ 수상자에 윤승운 화백(70)을, ‘SICAF 2012 애니메이션 어워드’ 수상자에 ㈜한호흥업의 김석기 대표(69)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SICAF2012 코믹 어워드’ 수상자인 한국 명랑만화의 대가

                            <맹꽁이 서당> 윤승운 화백 ⒞시사타임즈


‘SICAF2012 코믹 어워드’ 수상자에 선정된 윤승운 작가는 1970년대 <두심이 표류기>, <요철 발명왕>, <굼봉이> 등 어린이들의 판타지인 발명과 모험을 키워드로 풀어낸 작품들로 한국 명랑만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1983년부터는 만화잡지 <보물섬>에 <맹꽁이 서당>을 9년간 연재했고, 24년 만에 15권의 단행본을 완간했다.

 

대표작으로 불리는 <맹꽁이 서당>은 조선시대 서당을 배경으로 훈장과 학동들의 이야기에 조선왕조 500년을 담아낸 역사 명랑만화이다. 이 작품을 계기로 윤승운 작가는 역사와 만화를 접목한 작품 활동에 매진했으며, 늘 어린이들에게 지식과 교양을 전해주는 만화를 창작하고 있으며 현재는 순천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SICAF2012 애니메이션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된 <아기공룡 둘리>, <날아라 슈퍼보드> 기획·제작자 ㈜한호흥업 김석기 대표 ⒞시사타임즈

 

 

또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SICAF2012 애니메이션 어워드’ 수상자 김석기 대표는 1986년 ㈜한호흥업 대표로 취임한 후 약 30여 년간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 1997년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의회 회장과 방송진흥원애니메이션 운영위원을, 2006년에는 SICAF 조직위원장을 역임하며 한국 애니메이션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김석기 대표는 한국애니메이션 산업의 성공적인 모델인 <아기공룡 둘리>, <옛날 옛적에>, <날아라 슈퍼보드> 등의 작품을 기획, 제작하여 애니메이션의 대중화에 기여해왔다. 해외에서도 제작 능력을 인정받아 수 많은 해외 제작사의 파트너로 활동했다. 현재 ㈜한호흥업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SICAF2012 영화제에서는 그의 대표작 <날아라 슈퍼보드>가 상영될 예정이다. 1990년대 TV판 애니메이션을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어워드 특별전은 부모님 세대에게는 어린날에 대한 향수를 떠올리게 하고 자녀들과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ICAF2012 코믹 어워드와 애니메이션 어워드 심사위원단은 “윤승운 작가는 역사만화의 전형으로 꼽히는 <맹꽁이 서당>을 탄생시킨 장본인이자 한국 명랑만화의 전성기를 이끈 대가이고, 김석기 대표는 30년 동안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의 발전에 꾸준하게 공헌한 바가 인정된다”면서 “현재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활동하는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여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SICAF2012 코믹 어워드 및 애니메이션 어워드는 오는 7월18일 열리는 SICAF 개막식에서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 밖에 SICAF2012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sicaf.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탁경선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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