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 금상·특별상 수상
대표 공기업 한전과 중소기업 JSAMI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낸 우수 발명품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한전KDN(사장 김병일)은 지난 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42회
제네바국제발명전시회’에서 한전과 중소기업 JSAMI이 공동 개발한 전력선통신 원격검침용 계측장치(DCP)로 금상과 러시아정부 발명협회 특별상을
수상했다.
제네바국제발명대회에서
러시아발명협회 특별상 수상 기념사진. 좌로부터 JSAMI 강중석 대표, 한전 손영철 차장, KDN 정봉수 대리
⒞시사타임즈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는 국제발명품전시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세계 최고, 최대 규모의 발명전시회로 올해 41개국 1,000여점이 전시되었고 이 중 각 분야별로 624개의 발명품을 심사하였다.
이번 대회에 출품한 PLC 계측장치(DCP)는 고속 PLC의 데이터집중장치(DCU) 효율 증가, PLC 거리 확장, PLC 지중 구축에 성공하여, 기존의 PLC보다 비용을 절반으로 떨어뜨려 전 세계에서 가장 값싸고 성능이 우수한 원격검침(AMI)망을 구축 가능하게 하는 해결책이다. 또 기존 PLC의 경우 고장률이 10~20% 정도에 달하지만 이 기술을 활용하면 0.1%로 떨어진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 파워버스(주)의 New DCU와 함께 전력통신용 특수케이블인 광복합조가선(CPSW)과 평형사각하이브리드선(HOCW)을 함께 소개하고, 인터넷 LAN과 같은 전력선 기반의 고속 PAN(PLC Area Network) 기술을 발표해 외국 교수와 PLC 전문가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한전KDN 인천지사 정봉수는 “발명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전시회를 통하여 우리 한국의 원격검침 기술이 한발 앞선 세계적 수준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이번에 출품한 발명품으로 인하여 한전과 한전KDN 양사 모두 세계 AMI 사업분야에 선두기업으로서 해외사업에서 탄력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공동발명자인 제이에스에이엠아이(주) 강중석 대표는 “첫째 안정된 전력 공급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 둘째 전력의 효율적인 관리를 통하여 일자리 창출, 셋째 PLC의 새로운 길을 통한 세계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하며, 가장 효율적인 전력 AMI를 구축하는데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시키겠다”는 기업 철학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전KDN 국중관 정보통신사업처장은 이번 수상과 관련해 “대한민국 한전과 중소기업의 협업을 통해 동반성장으로 만들어낸 우수 발명품으로 세계 PLC 학계를 놀라게 했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을 계속하여 창조경제 실현을 통한 KDN이 ICT분야에 토종기술 발명한류를 확산해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탁경선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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