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걷는아이들, 내 아이를 위한 자장가 만드는 ‘엄마의 작은 노래’ 최종 발표회 진행
청소년부모 등 8명의 엄마가 참여해 전문 작곡가와 세상에 하나뿐인 자장가 제작
[시사타임즈 = 우경현 기자] 사회참여적음악가네트워크(SEM네트워크)와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이 주관한 ‘내 아이를 위한 자장가’를 만드는 2022 자장가 프로젝트-“엄마의 작은 노래” 최종 발표회가 지난 20일 서울 로로스페이스에서 개최됐다.
2022 자장가 프로젝트-“엄마의 작은 노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온라인미디어예술활동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자장가 프로젝트, Lullaby Project>를 기획한 미국 뉴욕의 카네기홀이 협력했다.
함께걷는아이들은 “최종 발표회에는 자장가 프로젝트에 참여한 엄마와 작곡가 등 50여 명이 참여했으며, 최종 자장가 8곡이 공개됐다”며 “이번 자장가 프로젝트는 청소년 시기에 부모가 된 6명의 청소년부모와 일반 부모가 참여하여 양육자로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 참가 엄마들은 4주간 작곡가와 1:1 작곡 및 작사, 워크숍, 중간모임, 녹음, 음원 제작에 참여했다. 엄마들이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은 글은 전문 작곡가를 만나 음률이 생기고 자장가로 만들어졌다.
이날 공개된 자장가 ‘인생 3회차’에서는 “갑작스럽게 나에게 와준 선물”, "어렸었던 우리에게 부모로서 성장할 수 있게 모든 걸 가르쳐 준 너", “이제 손을 같이 잡고 함께 걸어가는 거야” 등의 가사로 갑작스럽게 부모가 되었지만, 스스로를 위로하고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았다.
이외에도 ‘너와 함께한 밤의 자장가’, ‘엄마의 마음’, ‘다율이와 잠의 요정’, ‘하준이를 위한 자장가’, ‘사랑이 머무는 시간’, ‘금쪽같은 대한이’, ‘가자, 따봉아!’가 엄마의 노래로 발표되었고 각 자장가에 담긴 의미가 현장 참가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자장가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소년부모를 지원하는 킹메이커 배보은 대표는 “늘 생계와 양육에 시달리느라 다양한 문화 경험을 누려볼 기회가 적은 청소년 부모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뜻 깊었다”면서 “프로젝트를 통해 기대 이상의 완성도 높은 자장가가 만들어져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SEM네트워크 장한솔 대표는 "프로젝트에 참가한 분들의 다양한 삶과 자녀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이 잘 전달되는 의미있는 행사였다”며 “공개된 자장가가 널리 전파되어 비슷한 환경의 부모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자장가'는 10월 말 음원과 영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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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현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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