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아시아, 요르단에 난민 구호물품 지원
10월22일 네파, HMM과 10억원 상당의 구호물품 기증
12월 중 요르단 내 난민캠프에 해당 물품 전달 예정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휴먼아시아는 지난 10월22일 인천 소재 네파(NEPA) 물류창고에서 시리아 난민 인도적 지원을 위한 구호물품 기증식을 개최했다.
이날 네파는 요르단에 거주중인 시리아 난민을 위해 약 10억원 상당의 겨울 방한의류 2211벌을 기증했다. 기증된 물품은 HMM(구 현대상선)의 해상 운송 서비스를 이용하여 올 12월 요르단 현지에서 난민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요르단에서 물품 배포는 휴먼아시아의 현지 파트너기관 War Child Jordan과 Jordan Hashemite Charity Organization(JHCO)이 담당한다. War Child는 전쟁지역 아동지원을 목적으로 1993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정부 단체로 2013년부터 요르단에서 지사를 운영하며 자타리 난민캠프 내에서 다양한 인도지원활동을 수행해 왔다. JHCO는 1990년 요르단에서 설립된 비영리/비정부기구로, 요르단 정부 공공안전부와 협력하여 각종 난민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요르단은 이라크, 팔레스타인, 시리아 등과 국경을 접하고 있어 예전부터 주변국의 정세 불안정에 따라 많은 난민을 받아왔다. 2021년 10월 기준 요르단 전체인구의 약30%가 난민이다. 이들 대다수는 자국민 우선 지원 정책 및 각종 사회적 안전망에서 소외되어 심각한 인도적 위기를 겪고 있다. 이번 기증물품은 현지 난민의 월동준비에 실질적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해외 구호물품 지원은 휴먼아시아가 올 8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천사가 천사에게’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천사가 천사에게’는 개인 또는 기업으로부터 새/중고물품을 후원 받아 이를 필요로 하는 가정에 택배로 보내주는 ‘비대면 기부 플랫폼 사업’이다. 코로나19 시대 취약계층의 경제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휴먼아시아는 아시아지역 인권증진을 위해 2006년 설립된 인권전문 비영리 단체로 인권 교육, 연구, 인권기반 개발협력사업 등의 활동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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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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