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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9월부터 도서벽지 등 의료취약지 원격의료 시범사업 본격 확대

9월부터 도서벽지 등 의료취약지 원격의료 시범사업 본격 확대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완도군(군수 신우철), 장성군(군수 유두석), 옹진군(군수 조윤길)과 함께 해당 지역 보건기관에서 9월 중 대상자를 선정,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대상자 규모는 약 1,000명으로, 병의원이 멀어서 쉽게 의사를 만날 수 없었던 의료취약지의 고혈압, 당뇨 등 경증, 만성 질환을 가진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도서벽지 등 의료취약지는 보건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으나, 보건진료원의 업무범위가 제한적이고, 보건진료소 조차 없는 지역의 경우 의료접근성이 취약한 상황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하여 ‘15년부터 신안, 진도, 보령 지역의 11개 기관에서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참여 주민의 83%는 전반적으로 만족, 88.9%는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성과를 얻었다.

 

그동안 서비스 제공 방식(모형)은 의료취약지의 특성을 고려해 환자가 가정이나 보건진료소, 마을회관을 방문하여 혈압이나 혈당을 측정한 후 전송하면, 보건소나 보건지소 의사는 화상과 전송정보를 활용하여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 시범사업부터는 대상 질환을 고혈압, 당뇨 이외 피부질환 등 경증, 만성질환으로 확대하고, 보건소와 보건지소 의사간, 일반의와 전문의(전문과목)간 협진하는 모형을 추가할 계획이다.

 

보건소(보건지소)를 내원한 환자가 전문과목에 대한 진료가 필요한 경우 관내 보건소(보건지소)의 전문의와의 협진을 통해 좀 더 질 높은 의료서비스가 가능하게 된다.

 

또한 보건진료소를 내원한 환자는 일부 경증, 만성 질환에 대하여 보건(지)소 의사의 처방을 받은 후, 보건진료소에 구비된 의약품*이외에도 추가로 투약받을 수 있게 된다.

 

완도군은 보건의료원·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8개소간, 장성군은 보건소와 보건지소 8개소간,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11개소간, 옹진군은 보건소와 보건진료소 2개소간 협진 모델로 신규 참여 예정이다.

시범사업에 참여해왔던 신안군도 보건소와 보건진료소 9개소간 협진을 추가하여 사업을 확대한다.

 

옹진군은 “지자체 사업으로 2009년부터 보건소와 보건진료소 6개소간 원격협진을 실시해 왔는데, 주민들이 멀리 찾아가지 않아도 필요한 때에 의사를 만날 수 있어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받게 되어 호응이 높다”고 전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지역적 특수성으로 인해 의료서비스가 미치지 못했던 곳에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만족도가 높고, 복약순응도도 향상되는 등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었다”면서 “특히 작은 유인도가 많고 섬으로 이루어진 완도, 옹진 등 취약지주민들에게 원격의료를 통한 의료서비스 제공이 효과적인 건강관리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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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