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새노조 “부울경 광역 인터넷장애, 광역 장애 수차례 발생 이젠 구현모 사장이 책임져야”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KT새노조가 3일 성명서를 내고 부산, 경남, 울산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발생한 KT 인터넷 장애와 관련해 광역 장애 수차례 발생한 것에 대해 이제는 구현모 사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KT새노조는 “어제 부산, 경남, 울산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KT 인터넷 장애로 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었다. 지난 2021년 부산발 전국 인터넷 재해를 겪은 KT 내부구성원으로서 참담한 심정이며, 국민기업으로서도 부끄러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면서 “지난 2022년 1월에는 IPTV장애로 49만 가구가 1시간 가량 불편을 겪은 데 이어 구현모 대표 임기에만 벌써, 세번 째 중복 대형 장애이다”고 전했다.
또한 “특히 2021년 부산발 통신 재해는 89분 동안 전국이 인터넷 뿐 아니라 핸드폰까지 모두 장애를 겪으며 극심한 사회적 혼란과 피해를 야기했다. 당시 원인 조사 결과는 황당하게도 ‘인재’, 즉 KT의 관리부실이었다”며 “하지만 당시 KT는 회사의 손실을 경영진에게 책임을 묻지 않고 협력업체에 그 책임을 떠넘기기 급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교롭게도 이날 시무식에서 구현모 사장은 통신장애는 재해라며 망 안정을 강조했지만, 정작 이 중복재해는 2년 전 인터넷대란 발생 때 그 원인을 하청업체 직원의 단순 실수로 규정하며 경영진 책임을 묻지 않을 때부터 예견된 일이다”고 덧붙였다.
KT새노조는 “망 감시 및 운영 요원의 적절한 양성과 배치, 장비에 대한 꾸준한 투자 이런 데서 망 안정운용의 대책을 마련하는 게 아니라 그 때 그 때 적당히 여론의 질타를 모면하며 실적 포장에만 올인하는 구현모 사장과 경영진의 태도가 100년 통신 기업 KT에서 발생할 수 없는 중복 장애를 일으킨 것이라는 내부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아울러 “KT가 밝힌 어제 장애 원인은 DNS서버 문제로 부산발 전국 장애 때도 DNS서버가 죽으면서 전국 통신이 무너졌다”며 “결국 구현모 사장 아래서 KT는 소잃고도 외양간 안 고친 무사인일로 일관한 것이고 그 결과가 중복재해인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KT새노조는 “구현모 사장 본인 말대로 이제 국민들은 통신장애는 장애가 아니라 재해로 인식한다. 그래서 구현모 사장에게 묻는다. 역대 KT CEO 중 자신의 임기 중 중복해서 대형 재해를 일으킨 씨이오가 있었는가”라고 반문하면서 “더도 덜도 말고, 구 사장이 스스로 말한대로 재해가 연속 발생한 것이라면 그에 상응하는 적절한 책임을 다른 누구도 아닌 구현모 사장이 반드시 져야하지 않겠는가”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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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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