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생활경제

“청매실 가고 ‘황매실’ 온다”…여름보약으로 눈길

“청매실 가고 ‘황매실’ 온다”…여름보약으로 눈길
 

 

[시사타임즈 = 이미선 기자] 고추장을 만들거나 각종 음식에 설탕대신 사용하고, 때로는 소화제로도 사용되는 매실청은 주부들에게 있어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음식 중 하나이다. 

 

 

▲황매실 (사진제공 = CJ제일제당) ⒞시사타임즈

이 매실청은 대부분 매실청의 주원료인 청매실이 나오는 6월 중순까지 담게 된다. 하지만 만약 이 시기를 놓쳐 더 이상 청매실을 구하기 어렵다면 어떻게 할까?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 6월 중순까지 청매실이 나왔다는 그 다음 주자로 황매실이 출하를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황매실은 6월 중하순 이후 수확되는 매실로 익는 순서대로 출하되어 7월 초순까지 구입할 수 있다. 황매실은 초록 매실이 완전히 익은 단계로 향기가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황매실 이후에는 더 이상 제철 매실을 보기 어렵다. 제철 매실의 효능을 느끼고 싶다면 지금이 마지막 기회인 셈. 아직까지 매실청을 담그지 않았다면 향긋한 황매실로 건강한 매실청을 담가 볼 것을 추천한다.

 

특히 올해는 각 유통가에서는 본래 청매실보다 20~30% 비싼 황매실을 청매실과 동일한 가격에 판매하는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실속 있는 구매가 가능하다.

 

황매실은 겉으로 보기에 살구와 비슷하기 때문에 구입할 때 씨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살구의 경우 씨와 쉽게 분리되지만 매실은 씨와 살이 쉽게 분리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황매실은 구연산 함량이 풍부하고, 과일향기 성분인 에틸아세테이트 함량이 높아 향긋한 매실향을 증가시켜주어 청이나 술을 담글 때 좋다. 청매실보다 신맛이 덜하고, 새콤달콤한 맛이 두드러진다.

 

또 황매실은 살을 발라 잼이나 드레싱으로 활용하면 좋다. 황매실로 청이나 술, 잼을 만들 때 설탕을 사용하게 되는데, 설탕을 너무 적게 사용하면 곰팡이가 생기거나 상할 수 있기 때문에 적당량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몸에 설탕 흡수를 줄인 자일로스설탕을 사용하면 더 건강한 황매실청이나 잼을 만들 수 있다. 황매실로 담근 매실청은 향이 진하기 때문에 고기 누린내 제거에 좋아 고기 요리에 쓰면 좋으며, 술이나 잼도 향과 맛이 풍부해 별미로 즐길 수 있다.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종합지 -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


이미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