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사회일반

서울시, ‘2013 여름철 에너지절약 종합대책’ 발표

서울시, ‘2013 여름철 에너지절약 종합대책’ 발표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서울시는 올 여름 최악의 전력수급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서울시와 자치구 전기관은 물론 민간부문까지 에너지 절약 실천문화를 확산해 블랙아웃 없는 여름을 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예컨대 태양광 발전시설을 조기준공하고, 피크시간대 청계천 및 중랑천 등에 내보내는 물의 양과 펌프 가동을 대폭 줄인다. 또 지하철은 평일 러시아워 외 시간대엔 운행 대수를 12.5% 감축한다.

 

아울러 민간부문에 대해선 에어컨을 켠 채 문을 열고 영업하는 업소에 대해 6월 계도기간을 거쳐 71일부터 최대 300만원 과태료를 부과한다. 특히 올해엔 영업장이 많고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명동, 강남대로, 신촌, 홍대입구역 인근 등 8곳은 집중관리상권으로 지정해 시·구 합동으로 특별관리 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를 주요 골자로 하는 ‘2013 여름철 에너지절약 종합대책’을 10일 발표, 공공기관이 선도하고 민간부문이 함께하는 에너지 절약을 실천해 올 여름 전력난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 여름은 더위가 빨리 오고 평년보다 평균기온이 상승하는 등 전력사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원전 23기 중 10기나 가동이 멈춰 6월부터 안정적 예비전력 500만kW 확보도 어려운 상황이다. 오는 8월에는 최대수요보다 공급능력이 198만kW나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종합대책은 ▴공공부문 에너지 절약 15% 선도적 추진 ▴실내 냉방온도(26℃) 제한 미준수, 개문냉방영업 등 냉방전력 과소비 단속 강화 ▴민간부문 절전문화 확산 네트워크 구축 등이 추진된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와 자치구 전 기관이 앞장서서 허리띠를 졸라매는 심정으로 공공부문 에너지 절약에 나서고 민간부문의 냉방전력 과소비 행태도 근절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면서 “전력 자급률이 3.0%에 불과한 서울은 지방에서 어렵게 보내주는 전기를 낭비하는 것은 비윤리적이라는 인식을 서울시민 모두가 갖고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박수연 기자(sisatime@hanmail.net)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종합지 -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