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썸네일형 리스트형 유라시아에서 들려주는 사랑과 모험, 평화이야기 (70) 유라시아에서 들려주는 사랑과 모험, 평화이야기 (70) 창백한 도시 아쉬하바드 [시사타임즈 = 강명구 평화 마라토너] 이야기는 힘이 세다. 이야기의 생명은 길다. 이야기는 이야기를 낳아 번창한다. 중앙아시아에는 우리나라 구연(口演) 전통인 판소리와 비슷한 수천 년 전승된 광활한 대지에 펼쳐진 영웅의 대서사시 ‘다스탄’ 문학이 있다. 고로글리는 이 대서사시를 구연하는 중앙아시아식 구연 공연 중의 하나이며 무형문화재이다. 영웅 고로글리와 40인의 용사를 구연하는 전문 공연자들을 데산치 박시라 부른다. 고로글리의 구전 공연에는 구연과 노래, 즉흥 사설과 연기, 두 줄짜리 현악기 두타르와 바이올린과 유사한 기자크 등 다양한 악기가 사용된다. 서사시는 한 국가의 전설과 역사를 문학으로 표현한 것이다. 문자를 갖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