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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유라시아에서 들려주는 사랑과 모험, 평화이야기 (71) 유라시아에서 들려주는 사랑과 모험, 평화이야기 (71) 가장 아름다운 고독을 찾아 나선 남자의 운명 [시사타임즈 = 강명구 평화 마라토너] 유령 같은 도시 아쉬하바드를 정확히 아침 7시에 출발하였다. 호텔 밖으로 나오자 내가 볼 수 없는 눈동자가 나의 등을 쏘아보는 따가움이 느껴졌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발걸음을 무겁게 옮긴다. 길은 잘 포장되었지만 인적은 드물고, 남량특집 영화처럼 기분 나쁘리만치 조용하다. 이곳에서는 나의 발자국 소리마저도 불경죄를 저지르는 듯했다. 무시무시한 카라쿰사막에 뛰어들면서 언제까지나 고요한 강물처럼 흐르던 내 달리기가 소용돌이에 휘말리며 알 수 없는 지하로 떨어지는 기분이었다. 그래도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아무 생각 없이 그저 한 발 한 발 묵묵히 달리는 일뿐.. 더보기
'유령' 최다니엘 경찰대학 자퇴 이유 드러나 [시사타임즈 = 박시준 기자] ‘유령’ 6회에서 기영이 경찰대학을 자퇴한 이유가 밝혀졌다. 김우현과 박기영은 경찰대학 동기이자 기숙사 룸메이트로 서로 컴퓨터 비밀번호까지 공유하는 사이였다. 이들은 기숙사에서 함께 바이러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티격태격하는 등 다정한 친구 모습이 드러났다. 경찰대학 시절 박기영은 개인정보 유출 관련 바이러스를 만들어 우현 몰래 그의 아버지 특수수사과 과장인 김석준에게 보냈다. 이 바이러스는 받은 사람이 첨부파일을 여는 순간 그 사람의 메일이 무작위로 노출되는 것이다. 자신이 만든 이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이용해 특수수사과 과장인 우현의 아버지로부터 온 극비 경찰청 내부 파일을 받아보게 됐다. 신나게 파일을 열어보던 기영의 안색은 점차 딱딱하게 굳어지기 시작했다. 파일 속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