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 박시준 기자] ‘유령’ 6회에서 기영이 경찰대학을 자퇴한 이유가 밝혀졌다.
김우현과 박기영은 경찰대학 동기이자 기숙사 룸메이트로 서로 컴퓨터 비밀번호까지 공유하는 사이였다. 이들은 기숙사에서 함께 바이러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티격태격하는 등 다정한 친구 모습이 드러났다.
경찰대학 시절 박기영은 개인정보 유출 관련 바이러스를 만들어 우현 몰래 그의 아버지 특수수사과 과장인 김석준에게 보냈다. 이 바이러스는 받은 사람이 첨부파일을 여는 순간 그 사람의 메일이 무작위로 노출되는 것이다.
자신이 만든 이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이용해 특수수사과 과장인 우현의 아버지로부터 온 극비 경찰청 내부 파일을 받아보게 됐다. 신나게 파일을 열어보던 기영의 안색은 점차 딱딱하게 굳어지기 시작했다. 파일 속에는 세강증권 정치 비자금과 관련된 내용이 들어있다. 또한 더욱 놀랍게도 이 극비 문서 속에는 이 사건을 무마시키라는 은밀한 지시가 담겨져 있었던 것.
이 사건을 통해 박기영은 경찰대학을 자퇴하고 친구인 김우현과 다른 길을 걷게 됐다.
한편 AGB닐슨미디어서치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유령'은 전국기준 12.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박시준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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