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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삼베수의·유족 완장·‘일제 잔재 벗자’… 서울시, 장례문화 전시 삼베수의·유족 완장·‘일제 잔재 벗자’… 서울시, 장례문화 전시 서울시-서울시설공단, ‘빼앗긴 길, 한국 상‧장례 문화의 식민지성’展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삼베로 수의(壽衣)를 만들어 고인에게 입히는 풍습을 전통적인 장례문화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이 풍습은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1934년 ‘의례준칙’을 통해 관혼상제 같은 우리의 전통 생활양식을 일본식으로 바꾸면서 시작됐다. 이전까지 우리 조상들은 생전에 고인이 입었던 가장 좋은 옷을 수의로 사용했다. 삼베수의 뿐만 아니라 유족 완장과 리본, 국화로 치장한 영정 같이 오늘날 보편화된 장례문화 상당수가 일제강점기의 잔재다. ▲빼앗긴길. 전시장이미지(사진제공=서울시). ⒞시사타임즈 서울시와 시립 장사시설을 관리‧운영하는 서울시설공단은 3.. 더보기
서울시, 일제 강제철거 ‘돈의문’ AR기술로 104년 만에 복원 서울시, 일제 강제철거 ‘돈의문’ AR기술로 104년 만에 복원3.1운동·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내년 6월 시민 공개서울시·문화재청·우미건설·제일기획 업무협약 체결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1915년 일제에 의해 철거된 후 지금까지 유일하게 모습이 남아있지 않은 ‘돈의문’이 증강현실(AR)로 104년 만에 되살아난다. ▲돈의문 전경(사진제공=서울시). ⒞시사타임즈 ‘돈의문(敦義門)’은 일명 ‘서대문’이라고도 하며 1396년 완성된 후 몇 차례의 중건을 거쳤다가 1915년 일제강점기에 도시계획의 도로확장을 이유로 철거됐다. 그동안 여러 차례 복원을 시도했지만 교통난, 보상 등 현실적인 제약으로 복원되지 못했다. 서울시가 문화재청, 우미건설, 제일기획과 협력해 잃어버린 문화재인 돈의문을 디지털로 재.. 더보기
일제 학도병 강제동원 실태 담은 정부 최초 보고서 발간 일제 학도병 강제동원 실태 담은 정부 최초 보고서 발간 1940년대 일본이 조선인 학생·청년 4385명 전쟁 강제 동원 공개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일제 학도병 강제동원 등 조선인 청년의 피해 실태 조사를 담은 정부의 진상보고서가 최초로 발간됐다. ▲1944년 1월 학도병 입영을 다룬 조선 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 (사진출처 = 행정안전부) (c)시사타임즈 행정안전부는 “1940년대 일본이 ‘학도지원병’이라는 명목으로 우리나라의 학생과 청년 4385명을 아시아태평양전쟁에 강제 동원한 사실이 담긴 진상보고서를 처음으로 발간했다”며 “ 행안부 과거사업무지원단과 고려대가 지난해 10∼12월 공동 진행한 진상조사 결과를 담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학도병으로 동원된 조선인은 4385명으로 추정할.. 더보기
서울시, 시립묘지에 일제 강제노동 희생자 유해 안치 서울시, 시립묘지에 일제 강제노동 희생자 유해 안치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지윤, www.sisul.or.kr)은 서울시립 용미리 제2묘지공원에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 33위를 안치할 봉안시설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유해안치 예정구역(사진제공=서울시). ⒞시사타임즈 서울시의 이번 유해안치 및 봉안시설지원은 ‘일제 강제징용희생자 유해봉환위원회’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강제징용 희생자의 안식을 위해 서울시립용미리 제2묘지에서 이루어진다. 일제 강제징용희생자들은 일본제국주의에 의해 강제노역과 침략전쟁에 강제동원 되어 갖은 고통 속에 처참하게 돌아가신 후 일본 및 태평양 군도 등에 유해가 산재하여 방치되어 있는 실정이다. 생존 당시 “내가 죽으면 고국에 묻어달라”는 희생자.. 더보기
일제 강제징용 115인 유골 70년만에 고국 품에 일제 강제징용 115인 유골 70년만에 고국 품에 [시사타임즈 = 한민우 기자] 일제강점기, 일본 홋카이도 지역에서 강제노동으로 고된 삶을 살다 끝내 그리운 고국 땅을 밟지 못하고 눈을 감아야했던 한국인 희생자 115명의 유골이 70년 만에 꿈에 그리던 고국의 품으로 돌아온다. 이는 정부 차원이 아닌 한국과 일본의 민간단체와 전문가, 학생들이 힘을 합쳐 지난 1997년부터 홋카이도 전역에 흩어져있던 희생자 유골을 발굴하고 수습해온 17년 노력의 결실이다. 그동안 유골 발굴과 수습에 참여한 인원만 1,500여 명이 달한다. 이번에 한국으로 봉환되는 유골 115구는 ▲혼간지 삿포로 병원에 합골된 유골 중 한국 출신자 분 71구 ▲아사지노 일본 육군 비행장 건설 희생자 발굴 유골 중 34구 ▲비바이 탄광 주변.. 더보기
‘제주 가마오름 일제 동굴진지’ 잠정 출입 통제 ‘제주 가마오름 일제 동굴진지’ 잠정 출입 통제 [시사타임즈 = 이미경 기자] 문화재청(청장 변영섭)은 제주 전쟁역사박물관의 소유자(이영근)가 박물관 매각을 거부함에 따라 등록문화재 제308호 ‘제주 가마오름 일제 동굴진지’의 관람로, 전기설비 등 관람 편의시설 확보와 활용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관리단체인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의하여 진지동굴의 출입을 잠정 통제할 예정이다. 제주 가마오름 일제 동굴진지. . ⒞시사타임즈 그러나 관람객 혼란을 막기 위해 출입 통제 유예기간을 1주일 두고 그 기간동안 제주특별자치도가 동굴진지 관람을 직접 운영해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다만 현재 동굴진지 진입로와 주차장이 개인 소유라 소유자의 반대가 있으면 즉시 출입을 통제할 예정이다. 제주 가마오름 일제 동굴진지 매입은 소유자.. 더보기
“일제가 단절시킨 종묘-창경궁 연결된다”… 서울시, 83년 만에 원형 복원 “일제가 단절시킨 종묘-창경궁 연결된다”… 서울시, 83년 만에 원형 복원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일제가 민족혼 말살정책의 일환으로 단절시킨 종묘~창경궁 구간이 83년 만에 일제 강점기 전 모습 그대로 연결된다. 1931년 일제가 도로(현 율곡로)를 만들면서 허문 종묘~창경궁 사이 담장 498m를 서울시가 원 위치에 그대로 복원한다. 서울시는 오는 2014년 12월까지 80.3m 구간의 기초석을 포함한 총 길이 498m 궁궐담장은 1931년 발간된 조선고적도 및 1907년 제작된 동궐도를 근거로 선형을 되살리게 된다. 서울시는 당초 문화재청(2012년 4월)이 허가한 내용대로 담장 기초석 80.3m 중 16m는 위치를 4.3m 높여 복원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다각도의 기술적 노력 끝에 터널구조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