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01 썸네일형 리스트형 유라시아에서 들려주는 사랑과 모험, 평화이야기 111 유라시아에서 들려주는 사랑과 모험, 평화이야기 111 문화 정체성과 이름에 대한 단상 [시사타임즈 = 강명구 평화 마라토너] 중국인들은 웬만해서 중국말에 외래어를 섞어 쓰지 않는다. 중국에 들어와서 가장 큰 문제가 소통이었다. 섞어 쓰지 않으니 기본적으로 만국 공용어쯤으로 여겨지는 단어도 못 알아들어 아예 소통을 포기해버리다시피 했다. 내 여정을 설명하려고 네덜란드에서 출발하여 독일 체코를 거쳐.... 이렇게 이야기해봐야 도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네덜란드는 하란(荷蘭), 독일은 덕국(德國), 오스트리아는 오지리(奧地利) 등으로 표기하니 처음부터 소통 불가이다. 중국에서 화장실을 찾을 때마다 마임으로 연기하는 일은 여간 난감하고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지난번 우루무치를 지날 때 잠시 우렁각시 노릇을 해주..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