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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권·복지

‘전북형 청년수당’ 3월 지급 시작…“지역 정착 돕는다”

‘전북형 청년수당’ 3월 지급 시작…“지역 정착 돕는다”

중소기업(제조업), 문화예술인 등 1,000명 선정

30만원씩 12개월 최대 360만원 지원

 

 

[시사타임즈 = 정병현 기자] 전북도는 취업 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역점 추진하고 있는 전북형 청년수당지원 대상자 선정을 완료하고 3월부터 수당 지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북형 청년수당은 농업, 중소기업(제조업) 등 지역주력 산업에 종사하면서 도내 정착 의지를 가지고 있는 청년에게 매월 30만원씩 1년간 정착지원금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산업을 육성하고 일하는 청년의 자립과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2019년 시범사업으로 첫발을 뗀 전북형 청년수당은 보다 더 많은 청년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올해 지원대상을 기존 500명 규모에서 두배인 1,000명으로 규모로 확대했다.

 

이어 대상분야를 기존의 농업, 중소 제조업, 문화예술인을 비롯해 임업어업, 정보통신업, 연구소기업까지 확대했다. 또한 소득기준도 가구기준 중위소득 120%이하에서 150%이하로 완화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29일 모집공고를 통해 22일부터 20일간 신청자를 모집한 결과, 1,540명이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전북 거주기간, 소득수준 항목에 대한 1차 정량평가를 실시하고, 2차 심사로는 활동기간, 자기소개서, 지원금 활용계획서에 대한 정량정성평가를 한 뒤, 기 참여자, 기관별 중복사업 참여 여부 등의 자격요건을 심사해 지난 10일 최종 1,000명을 확정 발표했다.

 

선정자 확인은 전북형 청년수당사이트(ttd.jb.go.kr) 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번 선발된 1,000명 중 59.8%가 중소기업(제조업) 재직자로 가장 많았고, 3년 미만의 취업 청년이 50.5% 이었다.

 

소득별로는 중위소득 65%이하의 청년이 43%를 차지하여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청년에게 소득보전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형 청년수당 선발자는 10~15일 중 전북형 청년수당사이트(ttd.jb.go.kr)에 접속하여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해야 하며,카드발급 및 사용방법, 지원금 사용항목, 활동 보고서 작성 등을 안내받고 상호의무협약서를 작성하게 된다.

 

협약을 마친 청년은 지원금과 연계된 신용카드를 통해 포인트를 15일경에 지급받게 된다. 또 지원금은 사행성(도박, 복권 등)이 있거나 공공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항목(귀금속, 주류 등)을 제외하고 도내에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김용만 일자리경제본부장은 도내 지역 주력산업에 종사하는 취업초기 청년들의 경제적 지원과 안정적 지역정착유도를 통해, 사회활동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청년 맞춤형 정책사업 발굴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범사업 결과, 지원중단자를 포함하여 431명 전원이 도내 정착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형 청년수당에 대한 참여자 설문조사 결과 95.7%가 지역정착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한 만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다른 유형의 공공사업과 비교하여도 파급효과가 더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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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