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하다
[시사타임즈 = 이미선 기자] 지난 한 해는 꽃노년 열풍이었다. 2030보다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여유로운 그들을 대상으로 TV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노년들도 치매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2013년도 국내 65세 이상 전체 인구 중 노인치매 유병률은 치매환자 비율은 9.39%로 노인 100명 중 9명이 치매를 앓고 있다. 치매인구는 2008년 42만 1000명에서 2012년 53만 4000명, 2013년 약 58만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치매환자들의 경우 온도 감지 능력이 떨어지고 온도 적응력이 약해져 겨울철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치매는 어느 순간 갑자기 시작되는 병이 아니라 4050 중년 무렵부터 10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난다. 또한, 생활 습관에 따라 정도가 심해지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하므로 사전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
때문에 평소 건망증이 반복되거나 잊어버리는 일이 잦아진다면 치매 초기 증상을 의심할 필요가 있으며, 식습관 및 생활습관을 통해 조기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당귀, 오미자, 호두 등 치매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 선별 섭취
(위)브레인큐, (왼쪽)에디슨, (오른쪽)루테인 ⒞시사타임즈 |
동안 피부를 위해 먹는 음식이 있듯 뇌의 노화와 기억력 감퇴를 막아주는 음식도 따로 있다.
치매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는 뇌세포손상을 막아주고 치매를 막아주는 패롤릭산이 들어있는 당귀와 세포의 산성화를 막아주는 사과산과 주석산 등 유기산을 함유하고 있는 오미자, 뇌신경을 안정 시켜주는 호두, 머리를 맑게 도와주는 해조류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러나 최근 자녀와 따로 지내거나 노인 1인가구가 늘어나면서 이를 꼼꼼히 챙겨먹기는 쉽지 않다. 때문에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함께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풀무원건강생활의 ‘브레인큐’는 노년층의 두뇌 전물 개별인정형 건강식품으로 ‘당귀등추출복합물’과 눈건강에 도움을 주는 ‘루테인’을 주원료로 한다. 참당귀, 삼백초, 오미자로 구성된 ‘당귀등추출복합물’은 12주간의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식품의약청안전청으로부터 ‘노년의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인정받았다.
간편하게 마시며 치매 예방을 할 수 있는 건강기능음료도 나왔다. 알앤엘바이오의 에디슨 골드는 기억력 개선 건강기능성음료로 뇌 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한 서유현 서울대 의학교수가 개발한 특허물질인 원지 추출물(BT-11)를 함유하고 있다. 원지는 동의보감에서 지혜를 돕고, 귀와 눈을 밝게 해서 건망증을 없애고 의지를 강하게 한다고 소개하고 있는 물질로 총명탕의 원료로도 쓰인다.
교원그룹의 ‘브레인루테인’도 기억력 및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복합 건강기능식품이다. 특히, 주원료로 사용된 ´피브로인추출물 BF-7´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국내 최초로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인정한 천연소재의 원료다. 이 원료로 국내 의과대학에서 4주간 실험한 결과(실험 의뢰기관:파미니티), 시험 대상자의 기억 유지도는 평균 30%, 기억 정확도는 평균 60% 증가했다.
뇌활동 유지를 위한 취미 생활과 건강한 생활 습관 필요
평생 길들여진 생활 습관을 고치기란 여간 쉽지 않다. 그러나 건강 개선은 ‘나비효과’와도 같이 작은 변화가 큰 효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적은 시간이라도 규칙적인 운동과 건전한 취미 생활, 그리고 우울증 예방을 위해 자주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운동은 무릎과 심장에 큰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 하는 것이 좋다. 가장 대표적인 운동은 ‘걷기’이다. 규칙적인 걷기 운동은 뇌혈류량을 개선시켜줄 뿐만 아니라 뇌 건강 유지에 반드시 필요한 산소, 포도당치매예방에 좋다고들 한다.
‘고스톱’이 치매 예방에 좋다는 말이 있다. 이는 그림을 맞추거나 숫자 계산을 할 때 뇌를 자극시키기 때문이다. 이처럼 낱말퍼즐이나 새로운 악기를 배우는 것도 치매예방에 효과적이다.
동호회 등 모임에 참여하여 여러 사람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다. 치매 환자의 80%가 우울증을 겪으며, 이는 매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때문에 사람을 자주 만나고 봉사 활동 또는 취미 생활을 함께 하며 정서적 안정을 찾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습관성 건망증은 치매 진단으로 조기 예방
재치기가 잦으면 감기를 의심하듯 습관성 건망증은 ‘치매’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 최근에는 40~50대의 젊은 치매 환자도 꾸준히 늘고 있는 실정으로 잦은 건망증은 조기 진단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 치매를 의심할 수 있는 10가지 증상
01. 직업이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최근 일에 대한 기억력 상실이 온다.
02. 익숙한 일을 처리하는데 어려움이 생긴다.
03. 언어 사용이 어려워진다.
04. 시간과 장소를 혼동한다.
05. 판단력이 감소하여 그릇된 판단을 자주한다.
06. 추상적인 사고능력에 문제가 생긴다.
07. 물건을 잘못 간수한다.
08. 기분이나 행동에 변화가 온다.
09. 성격의 변화가 온다.
10. 자발성이 감소한다.
(자료 출처 : 서대문구 치매지원센터)
이미선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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