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1미술작가 지원사업’ 후원식 5일 개최
한국메세나협회 가교 역할, 3개의 기업이 3명의 미술작가에게 3년 지속 후원 예정
[시사타임즈 = 이지아 기자] 미술계 지원에 대한 기업의 관심도 고조되는 가운데, 지난 5일 서울 성동구 플랜트란스 성수 플래그쉽에서는 ‘1기업 1미술작가 지원사업’의 후원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신세계디에프, 이건, 일진문화재단 등 세 개의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최혜숙, 양정화, 조정성 작가에게 3년간의 지속 후원을 약속했다.
앞서 한국메세나협회(회장 김희근)가 202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1기업 1미술작가 지원사업’은 국내 우수 작가들이 작품 활동에 주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협력해 ‘예비 전속작가제 지원사업’의 선정 작가 중 차세대 유망 작가에게 기업 후원을 연계하고 있으며 이미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전희경) △바텍(김미영) △벽산엔지니어링(안상훈) △한미약품(신건우) △현대백화점(차영석) △CJ문화재단(정정주) △TYM(김남두) 등 일곱 개의 기업이 일대일로 작가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로써 사업 참여 기업은 총 열 개가 됐다.
최근 국립중앙박물관과 협업해 문화유산 디지털 콘텐츠를 미디어파사드로 선보였던 신세계디에프(신세계면세점)는 최혜숙 작가가 표현하는 ‘미래의 유산’과 ‘궁극의 아름다움 및 가치’에 주목했다.
기업 관계자는 “작업 공정이 많고 상당한 비용이 드는 유리 소재 작업에 더욱 힘을 싣고 싶었다”며 “최 작가는 유리 소재의 여러가지 물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넓은 스펙트럼을 갖고있어 앞으로의 작업이 더욱 기대된다”고 전했다.
종합 건축자재 전문기업 이건(EAGON)은 양정화 작가를 지원한다. 1990년부터 매년 ‘이건음악회’를 개최하며 클래식 공연 문화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이건그룹은 이번 사업을 통해 미술 지원에도 관심을 넓혔다. 양정화 작가는 초기 작업부터 꾸준히 목탄, 콩테 등을 사용해 삶과 자연, 죽음이 공존하는 삶의 단상들을 풀어내고 있다.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일진그룹이 설립한 일진문화재단은 한국 전통 산수화의 새로운 재해석으로 유명한 조종성 작가를 지원한다.
일진문화재단은 “모두가 함께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사회를 꿈꾸며 다음 세대에 물려줄 수 있는 자산을 기르고자 한다”면서 “선조들의 방식을 치열하게 탐구하여 시대를 초월한 가치를 작품속에 담아낸 작가가 인상깊었다”고 강조했다.
올해 ‘1기업 1미술작가 지원사업’의 수혜를 받게 된 양정화 작가는 “기업이 일회성 후원에 그치지 않고 긴 호흡으로 지원해준다는 사실에 든든한 동반자를 만난 기분이다. 창작 활동에 더욱 몰두할 수 있는 원동력이 생겼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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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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