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유니브엑스포 서울’ 5월2~3일 개최

‘2015 유니브엑스포 서울’ 5월2~3일 개최

고려대학교서 열려…120여개 대학교동아리 참여

 

 

[시사타임즈 = 이종현 기자] 취업난과 불투명한 미래로 힘겨워하는 수많은 대학생들에게 ‘행복’과 그들이 진정 원하는 대학생활에 관한 모든 것을 안내해줄 국내 최고 최대 규모의 대학생활 박람회인 ‘유니브엑스포 서울’이 5월2일과 3일 양일간 고려대학교에서  개최된다.

 

 

 

 

 

 

 

 

올해 6회째로 150여개 부스에서 120여개의 대학교동아리와 기업 및 정부단체들이 참여하며, 행사장에는 4만명 정도의 대학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부터 운영까지 모든 것들을 오로지 대학생들이 만들어가는 유니브엑스포는 서울특별시와 유니브엑스포 조직위원회, 고려대학교가 공동 주최한다. 이 행사는 대학생 100여명으로 이루어진 기획단과 서포터즈가 지난 10월부터 약 7개월간 기획해왔다. 대학생들이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기획하였기에 대학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많아, 명실상부 대학생을 위한 최고의 박람회이자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대학생, 행복에 미치다’라는 주제로 획일화된 대학생활에 지친 대학생들이 진정한 ‘행복’에 이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슬로건에서 ‘生’은 대학생과 동시에 대학생활을 나타낸다. 또한 행복에 미치다에서 ‘미치다’는 열광하다는 의미의 crazy를 나타내기도 하지만, 공간적 거리나 수준 따위가 일정한 선에 닿는다는 또 다른 의미도 함께 내포하고 있다.

 

이번 슬로건에서는 대학생 그리고 대학생활 모두 행복에 열광할 뿐만 아니라 행복에 다가가고 있다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는 대학생들이 행복한 대학생활을 하도록 바라는 2015 UnivExpo Seoul의 의도가 담겨있다.

행사는 취업/창업, 뷰티, 건강, 여행, 문화, 글로벌, 경제, 봉사, 여가, 기획/마케팅/PT, 드림스퀘어, 이벤트 등 12개 존 150여개 부스에서 연합동아리, 정부/NGO단체, 기업프로그램 등 총 120여 단체가 참여하며 강연에는 50여명의 연사가 참여한다.

 

특히 스펙 쌓기에 몰두하느라 진정한 자기 자신과 꿈에 대해서 생각해보지 못한 대학생들을 위하여 유니브엑스포 조직위원회에서 직접 기획한 ‘드림스퀘어’존이 열린다.

 

드림스퀘어는 많은 대학생들이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자기 자신과, 자신이 진정 원하는 꿈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에서 온다고 생각하여 기획됐다. 자신을 아는 것을 통하여 많은 대학생들에게 자신감을 갖게 해주고자 하는 기획의도에 맞게 자기자신을 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다. 특별한 의미가 담긴 블록모형을 쌓으면서 스스로가 지향하는 가치를 알아보기도 하고, 색깔을 통해 본인의 성향을 알아본 후 자신을 잘 나타내는 색으로 팔찌를 만드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다 보면 자신의 내면에 대해 돌아볼 수 있다. 재미있는 미션을 통해 자신감을 키워볼 수 있고, 문화기획단체인 ‘꿈틀이’가 참여하여 같은 꿈을 가진 사람들과 고민을 나누며 이야기할 수 있는 장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경제, 취업/창업, 여행, 여가, 건강, 뷰티, 총 6개의 존에서 유니브엑스포 자체 기획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취업/창업존에는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있다. 퍼스널컬러 서비스 플랫폼인 ‘컬러즈’가 참여하여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색을 찾아주는 1:1 컬러컨설팅을 진행하고, ‘서울 일자리 플러스센터’ 부스에서는 2명의 상담가가 함께하여 진로설계 상담과 알선을 진행한다. 취업뿐만 아니라 창업동아리들이 참여하는 부스와 창업 아이템 전시도 열린다.

 

경제존은 투자와 재무관리라면 막연히 어렵게만 느끼는 대학생들에게 관련내용을 쉽게 알려주고 올바른 경제관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자 기획되었다. 대학생 연합 경제동아리 ‘위닝펀드’가 참여하여 게임을 통해 투자와 펀드에 대해서 쉽게 알려주고, ‘삼성생명’이 참여하여 자신의 재무상태를 파악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상담을 진행한다. 어렵다는 이유로 재테크를 하지 못하는 대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뷰티존에서는 유명 뷰티블로거와 유튜버가 참여하여 자신에게 잘 맞는 눈썹과 입술 모양을 찾아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남녀노소 자신에게 어울리는 눈썹과 입술을 찾아 고민하는 대학생들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면접을 앞둔 대학생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가 된다. 뷰티쇼 형식의 메이크업 시연도 함께 진행된다.

 

여가존은 대학생이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취미활동을 소개해주고자 기획되었다. 최근 가장 트렌디한 익스트림 스포츠로 떠오르고 있는 롱보드 체험부터 칵테일 제조, 캘리그라피, 호신술까지 평소에 해보지 못한 다양한 활동을 체험해볼 수 있다.

 

건강존에는 대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건강 관련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다. 한국체육대학교 운동 동아리가 참여하여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을 알려주고 운동계획 설계를 도와주며, 성북구 보건소가 운영하는 부스에서는 일산화탄소측정을 통해 금연의 필요성을 느껴보고, 금연을 약속하며 지문 트리를 만들어간다. 또한 경희대학교 주도 동아리가 참여하여 알코올 의존도 테스트 등을 통하여 음주상태를 알아보고 절주 캠페인을 진행한다.

 

다양한 형식의 강연도 진행된다. 3인의 연사가 합동으로 강연하는 본 강연, 유명인은 아니지만 특별한 이야기를 가진 대학생 혹은 일반인이 연사로 참여하는 미니강연, 대학생들에게 주제별 멘토를 만나게 해주는 소규모 멘토링까지 총 50여명의 연사가 참여한다.

 

이 강연에는 ‘한국갭이어’ 대표인 안시준, 여성 오지 마라토너인 양유진, ‘모두의지도’창업자 김재용 세 명의 연사가 2일, ‘Gap year’라는 주제로 휴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올바른 갭이어 문화를 알린다. 3일에는 ‘최게바라 기획사’ 대표인 최윤현, ‘아리랑 유랑단’ 단장이자 ‘코아유’ 대표인 문현우, 사막 마라톤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윤승철’이 ‘Pioneer’라는 주제로 고민하는 청춘에게 거침없는 도전과 용기에 대하여 이야기할 예정이다.

 

10명 내의 대학생들과 각 분야의 멘토가 함께 강연을 듣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소규모로 진행되는 멘토링에는 총 17명의 연사가 참여한다. 진로, 자기계발, 심리, 창업, 패션, 대외활동, 소통, 시간관리 등 다양한 주제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대학생들과 소통하고 고민을 나눌 예정이다. 스타트업 대표가 참여하여 창업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저스펙으로 대기업에 취업한 사원의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다. 이 외에 마케팅, 호텔경영,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여 진로에 관한 멘토링을 진행한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지금 우리 대학생들은 자신만의 청춘의 꿈을 품고 추구할 수 있는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너도 나도 취업용 스펙쌓기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라며, “이러한 현실에서 대학생 스스로 행복한 대학생활을 고민하며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하니, 여러분들의 앞날을 새롭게 열어갈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니브엑스포 서울을 통해 여러분의 찬란한 삶에 대한 희망과 대학생활의 낭만도 다시 찾게 되길 희망합니다”고 축사를 전했다.

 

대학생들의 축제인 만큼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도 준비되어있다. 행사가 진행되는 내내 버스킹, 힙합, 어쿠스틱 등 음악공연과 치어리딩, 댄스, 난타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행사장 곳곳에서 선보여진다.

 

이벤트존에서는 단순히 재미만을 위한 이벤트가 아니라 아르바이트, 연애 등 대학생이 주목할만한 주제와 연관된 게임들이 진행되며 ‘행복’에 관하여 생각해볼 수 있는 체험활동까지 준비되어있다. 또한 광운대학교 중앙연극동아리 광운극예술연구회가 함께하여 대학생활을 추억할 수 있는 퍼레이드도 펼쳐져 한껏 축제분위기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박람회는 전국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다양한 공연을 포함하여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다. 2015 유니브엑스포 서울 행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http://www.univexpo.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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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