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노원 거리예술제’ 10일부터 매 주말마다 진행
[시사타임즈 = 이지아 기자] 일상 속 쉼표가 있는 문화도시 노원에서 천고마비의 계절 10월 주말을 책임진다. 2022 노원 거리예술제가 오는 10월 10일을 시작으로, 15일부터 30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노원구 곳곳에서 펼쳐진다.
노원문화재단은 “‘일상의 공간을 특별한 기억으로 보다’를 주제로 국내 다양한 장르의 우수한 거리예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다”며 “전문 공연장이 아닌 일상 속 우리가 무심코 지나던 시·공간에서 만나는 노원 거리예술제는 공간이 가진 장소적 특징을 드러내는 공연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옛 기억과 향수가 담겨있는 ‘경춘선숲길’에서는 끊임없이 오르고, 떨어지는 우리의 인생길을 담은 서커스 작품을 비롯해, 쓰레기장에서 서울의 관광명소로 변모한 장소적 의미를 살린 환경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노원구에서 가장 많은 성인이 이동하고 체류하는 ‘석계역’에서는 과거와 현재를 포괄하는 역동적인 움직임의 에너지를 총체극으로 선보이는 연희극을, 집 앞에서 즐길 수 있는 ‘어린이/근린공원’에서는 동화책에서나 보고, 느낄 수 있을법한 비눗방울부터 마임, 광대, 인형극까지 선보이는 등 10월 한 달 동안 25개 공연팀이 39회의 공연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노원 거리예술제는 지역과의 연결성 강화 및 관내 예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지역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무용극, 음악극, 인형극 등 다채로운 거리예술 작품을 제작, 운영한다. 또 내부 쇼케이스에서 선정된 무용극을 이번 10월 30일(일)에 외부 관객들을 대상으로 초연을 선보인 후, 노원구뿐만 아닌 유사한 성격의 공연예술 축제에 배급할 계획이다.
자세한 정보는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nowonarts.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노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서울시 동북 4구 유일의 거리예술 축제로서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지역을 되돌아보고, 특정 관객에게만 제공되는 예술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문화로 일상 공간에서 연결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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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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