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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가정에서 엄마는 평등한가?”…‘19회 아줌마의 날’ 기념행사 개최

“가정에서 엄마는 평등한가?”…‘19회 아줌마의 날’ 기념행사 개최
 

 

[시사타임즈 = 우경현 기자] 엄마들의 대표 사이트, 아줌마닷컴(대표 황인영)이 올해로 19번째 아줌마의날 기념행사가 ‘가족평등’ 주제로 개최한다.

 

 

▲18회 아줌마의날 기념행사 모습 (사진제공 = 아줌마닷컴) (c)시사타임즈

아줌마닷컴은 “사회적 분위기 및 평등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SHE GO' 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19회 아줌마의 날 행사는 200명의 엄마대표들이 모여 가정과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고 전했다.

 

가사분담 불평등, 경력단절, 독박육아 등 지속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키워드들이 결코 개인의 잘못이나 혼자만의 고민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해결해 갈 과제’임을 인식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자 모인다.

 

이 밖에도 최근 미세먼지와 플라스틱 대란으로 더 관심이 높아진 지구환경 살리기와 6·13 지방선거 참여에 대한 약속도 이 자리에서 함께 할 예정이다.

 

박미선씨가 진행하는 ‘라운드테이블토크쇼’에서 참가자들은 자신의 ‘부부평등지수’를 테스트하고 참가자들의 평균 지수도 함께 뽑아내고, 이에 대한 공감과 토론의 장을 가진다.

 

아줌마닷컴의 황인영 대표는 “우리는 뿌리깊은 가부장제 하에 여전히 가정 내에서 불평등한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남성은 물론 여성 또한 이를 당연시 여겨온 부분이 있다. 사랑과 화목, 가정의 평화라는 이름 아래 여성들은 포기하거나,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것을 해야 했고, 그로 인한 불편함 또한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하는 불평등한 일들이 가정에서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가정에서도 침묵해 온 불편한 상황에 대해서 조금씩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여성들의 이런 이야기들이 이기심으로 오해 받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행사가 계기가 되어 내 엄마 세대의 불평등이 지금으로 이어오고 또 내 딸의 세대로 여전히 지속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고 전했다.

 

제 19회 아줌마의날 행사는 아줌마닷컴이 주최하고 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 서울시가 후원하며, 오뚜기, 대명아임레디, 질경이, 서울우유가 함께 한다.

 

아줌마닷컴은 매년 5월31일을 대한민국의 당당하고 아름다운 모든 아줌마들을 위한 ‘아줌마의 날’로 지정하여, 가정의 중심에 서 있는 여성들을 응원하고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하며 나·가정·사회·국가 속에서의 아줌마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아줌마 스스로 자부심을 갖고 세상과 호흡하고 소통하는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아줌마의 날 준비위원장인 아줌마닷컴 김민주 차장은 “엄마들의 힘이 온, 오프라인을 망라하며 꾸준히 그 빛을 발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는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영향력을 가진 엄마들이 참여도가 높아 200명의 총 sns 팔로워 수는 392만명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 참여한 분들의 보다 적극적인 소통과 연대로 엄마들의 힘을 더 긍정적으로 확대해 갈 것이다”면서 “온 가족이 함께 만들어가는 평등한 가정의 풍경은 거스를 수 없는 사회적 흐름이기에 이를 위해 더 많은 논의들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줌마의 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줌마의 날 홈페이지(azoomm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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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