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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다양성과 포용을 향하여”…2023 제5회 소셜 임팩트 포럼 개최

“다양성과 포용을 향하여”…2023 제5회 소셜 임팩트 포럼 개최

 

[시사타임즈 = 이종현 기자]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사회적경제협동과정(주임교수 김석향) 다양성과 포용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2023 5회 소셜 임팩트 포럼(Social Impact Forum)’ 210일 개최했다.

 

▲사진제공 = 사회적경제협동과정 특성화사업단. ⒞시사타임즈

 

이번 포럼은 2019년을 시작으로 올해 5회째 개최되며, 지난 1년간 사회적경제협동과정의 성과를 집결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는 신한은행이 후원하였으며 사단법인 유쾌한반란과 교내 사회적경제협동과정 Frontier 10-10 사업단, 사회복지학과 4단계 BK21 교육연구단, 기후·환경변화예측연구센터, 창업지원단, 에코과학연구소 등 다양한 기관이 협조하였다.

 

또한, 중앙사회서비스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열매나눔재단, AVPN, 마포구고용복지지원센터, 모어댄, MYSC, 더브릿지,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셰어링,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서울특별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이 에코파트너로 함께 했다.

 

김은미 총장은 축사에서 이번 포럼은 사회적경제협동과정에서 지난 1년 간 진행해 온 다양한 사회혁신의 노력과 시도들을 집결한 장으로 사회적경제의 미래를 선도하는 학계와 현장, 대중을 연결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다양성 및 포용성에 대한 융합적 사회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논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본격적인 세션에 앞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정현곤 원장은 지금과 같은 복잡한 시기에 융합 없는 혁신은 없다고 생각하며 그 현장이 바로 이 곳인 것 같다 이번 포럼의 부제인 다양성과 포용을 향하여의 의미 또한 융합이 만들 혁신은 다양성과 포용 안에서 성립될 것이라는 의미라고 보인다라며 행사 취지에 뜻을 함께 하는 격려사를 전했다.

 

첫 번째 세션은 사회서비스 혁신 생태계 조성과 사회적경제를 주제로 중앙사회서비스원에서 기획하였다. 먼저, 중앙사회서비스원의 초대 원장인 조상미 원장의 <복지국가 방향과 사회서비스 혁신: 사회적경제 역할> 기조발제로 포문을 열었다.

 

조상미 원장은 현정부의 복지국가방향과 지속가능한 복지를 위한 기본방향, 사회서비스 혁신을 위한 중앙사회서비스원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현정부에서는 지속가능한 복지를 추구하며 사회서비스의 양적 뿐 아니라 질적인 성장을 중요시하며, 사회서비스 혁신으로 복지의 고도화를 이루는데 있어 사회적경제 조직을 포함한 다양한 공급 주체의 민관 협력이 필요하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남겼다.

 

다음으로는, 강남대학교 오단이 교수가 <사회서비스 공급주체 혁신화 연구>라는 제목으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사회서비스 공급 주체의 혁신과 사회서비스 고도화에 대한 연구를 통해 사회서비스 혁신의 보편화를 위한 사회서비스에 대한 인식 변화가 필요하며, 지역 내 대표적인 사회적경제 조직을 선정하여 소셜프랜차이징을 통한 공급 주체 규모화의 성공모델이 창출될 수 있는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전했다.

 

이어, 정책사례발표로는 중앙사회서비스원 사회서비스혁신기반부 이재은 과장의 <사회서비스 분야 사회적경제 육성지원 사례>와 현장사례발표로는 마포구고용복지지원센터 홍진주 센터장의 <사회적경제 주체간 컨소시엄을 통한 지역기반 사회서비스 혁신> 발표가 이어졌다.

 

 

두 번째 세션은 사단법인 유쾌한반란이 함께 기획한 세션으로 소셜벤처, 기업, 공공기관 각 현장에서의 ESG 사례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박새아 상임이사의 사단법인 유쾌한반란의 소개를 시작으로 ‘E(Environment)’ 부문에서는 업사이클링 브랜드 모어댄의 최이현 대표가 We Make the Earth Cool’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하였다. 모어댄은 자동차 시트 등을 소재로 가방을 만드는 기업이다.

 

최이현 대표는 재활용품을 사용하는 것이 환경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소재보다는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며 따라서 과정에 집중한다며 모어댄의 선순환 ESG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S(Social)’ 부문에서는 신한금융희망재단의 선석근 PO <신한금융그룹의 사회적가치 측정: 스타트업은 사회적가치를 추구할 필요성이 있는가>라는 주제로 강연이 이어졌다.

 

신한금융그룹의 전국 단위 스타트업 혁신 성장 플랫폼 신한 스퀘어브릿지에 대한 설명에 이어 왜 기업에서 스타트업을 돕고자 하였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었다.

 

선석근 PO 사회적가치에 대한 정의나 정답이 없기 때문에 사회적가치 측정은 매우 중요하며 스타트업에서는 사회적가치를 바탕에 깔려 있어야한다고 강조하며 마무리하였다. 마지막으로, ‘G(Governance)’는 최근 출범한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유훈 원장이 <민관공이 함께하는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과 경기도>라는 제목으로 발표하였다.

 

유훈 원장은 경기도가 나아갈 궁극적인 사회적경제 목표에 대해서 살펴보며 사회적경제 기업들 뿐 아니라 공공기관, 기업, 대학도 함께할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며 라운드테이블을 구성하고 각 기관이 협력하여 성과를 만들고자 하였다.

 

또한, 사회적 금융을 활성화하고 기존 사회적경제 조직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면서도 소셜임팩트, 소셜벤처에 적극 투자할 계획임을 밝혔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2022년 한 해 사회적경제협동과정에서 배출한 박사들의 논문 발표가 진행되었다.

 

간기현 박사의 사회적기업 성과는 지역발전에 영향을 미치는가?: 사회적기업가 정신, 재정지원, 거버넌스와의 구조적 관계를 중심으로를 시작으로 조정화 박사가 사회적경제 중간지원조직의 거버넌스가 직무성과에 미치는 영향: 진성리더십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에 대해 발표하였다.

 

또한 조직협력이 통합돌봄서비스 종사자의 서비스질 인식에 미치는 영향  의사소통, 신뢰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라는 제목으로 유수형 박사가 발표하였으며 함희경 박사는 한국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성(sustaninability)에 관한 연구: 영업이익의 지속성을 중심으로에 대한 연구를 공유하였다.

 

마지막으로 홍미나 박사가 사회적경제 참여의 영향요인: 사회적 자본의 유형과 지역요인의 상호작용이라는 제목으로 연구성과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당일 현장에는 2022 이화 사회적경제 창업경진대회 수상팀의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발표도 준비되어 많은 현장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된 이번 포럼은 200여 명의 현장 참석자와 1,000여명의 청중들이 유튜브 실시간 중계로 참여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포럼의 단장을 맡은 최유미 교수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포럼은 특히 대학-민간-정부-현장간의 Collective Impact 구축의 마중물이 되는 이화여대의 대표적인 행사로 이 시대의 사회적경제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화여대 사회적경제협동과정은 일반대학원에 개설된 국내 최초 사회적경제 석·박사 과정이며 2017 2학기에 문을 열었다.

 

이화여대 16개 학과(건축학, 경영학, 경제학,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 법학, 북한학, 사회학, 사회복지학, 소비자학, 에코크리에이티브협동과정, 융합보건학, 디자인학, 융합보건학, 특수교육학, 행정학 등)와 기업가센터가 연계하여 협동과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융합형 교과목 제공, 국내외 해외탐방, 창업경진대회, ‘이화 사회적경제 리뷰 발간 및 소셜임팩트포럼 개최 등을 통해 이론과 현장을 연결하는 다양한 시도들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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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