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사회일반

“레미콘 노동자 탄압하는 도급계약서 폐지해야”

“레미콘 노동자 탄압하는 도급계약서 폐지해야”

수도권 레미콘 노동자 2400여명 동맹 휴업 투쟁 선포

 

 

[시사타임즈 = 최종삼 취재국장] 수도권 레미콘 노동자들이 14일 국회 앞에 기자회견을 열고 “레미콘 운송료는 차량 보험료, 차량 소모품 등 차량 유지비가 물가 인상에 반하여 상승하였는데도 레미콘 운송료는 약 8년 동안 정체되고 있다”며 “레미콘 노동자들의 실질적인 월 수입은 1,150,000원 정도로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게 현실이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우리들은 하루 평균 10시간이 넘게 노동을 하고 있으며 출근시간 또한 새벽 3시이고 퇴근시간은 밤 10시가 되는 날도 많을뿐더러 24시간 대기 운송하기도 한다”면서 “노동 강요를 조금이라도 저항하려고 하면 계약해지라는 협박과 노동 탄압을 남발하고 있다”고 알렸다.

 

레미콘 노동자들은 또한 “레미콘 자본과 건설자본의 배만 불리기 위해 레미콘 노동장의 운송료를 동결로만 요구하여 결국 우리는 죽어가고 있다”며 “이제는 레미콘자본과 건설자본 그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정부에 대해 강고한 투쟁으로 인간답게 살아가려고 한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수도권 레미콘 노동자 61개 2,400명은 동맹휴업을 결의하고 다른 지역의 레미콘 노동자들도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레미콘 노동자를 탄압하고 착취하는 도급계약서를 폐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종삼 취재국장(sisatime@hanmail.net)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종합지 -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