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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문제가 남느냐! 내가 남느냐! 광명학당 골든벨!"

“문제가 남느냐! 내가 남느냐! 광명학당 골든벨!"

시립광명종합사회복지관, 은빛백일장 및 광명학당 골든벨 개최

 

 

[시사타임즈 = 권순철 시민기자] 시립광명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지난 6월5일 비문해학습자 어르신들을 위한 문해교육지원프로그램 ‘광명학당·Silver Scouts’를 이용하는 어르신, 자원봉사자 및 내빈, 직원 160여명과 함께 ‘광명학당·Silver Scouts 은빛백일장 및 광명학당 골든벨’을 개최했다.

 

광명학당·Silver Scouts 은빛백일장 및 광명학당 골든벨’ 참여자 단체사진 ⒞시사타임즈 


시립광명종합사회복지관내 3층 강당에서 개최한 행사에는 광명시에서 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제공하고,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행사에 실감을 느낄 수 있도록 각종 소품과 간식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OPERATION GIVE & S-Oil 백산주유소 사회봉사단에서 어르신들이 열심히 공부하실 수 있도록 각종 학용품세트를 지원해 주시어 은빛백일장 및 광명학당 골든벨을 더욱 빛내주었다.

 

골든벨은 어르신들이 직접 출제한 12개의 문제와 담당자가 준비한 13개의 문제까지 총 25개의 문제로 진행했으며, 24번째 문제에서 최후의 5인까지 남는 접전을 펼쳤다.

 

최종문제를 통해 선정된 최후의 1인인 제 1대 광명학당·Silver Scouts 은빛백일장 및 광명학당골든벨 우승자는 중입검정고시를 대비하는 은하수반의 한영희 어르신이 차지하여 그 영광을 누렸다.

 

광명학당 골든벨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열심히 문제를 풀고 있다. 오른쪽 아래는 골든벨 최후 5인 ⒞시사타임즈 



이어 골든벨행사에 앞서 진행했던 은빛백일장대회는 예쁜 글씨쓰기와 편지쓰기 2개의 주제로 나뉘어서 진행되었으며 총 90여개의 작품 중에 총 14명의 어르신들께 최우수작품상, 우수작품상, 으뜸상, 버금상을 수여했다.

 

또한 최우수작품상과 우수작품상의 낭독회가 있었으며, 최우수작품상인 김광순 어르신의 <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제목의 자신에게 쓴 편지에는 어르신의 살아온 이야기와 그 삶에서 경험한 감정들을 칠십이 넘은 나이에 배운 글로 멋지게 표현하여 주었다. “행복은 갖지 못한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가진 것을 즐기는 것이 아닐까?” 라는 글로 어르신들에게 감동과 배움에 대한 열정에 다시 한 번 불을 붙여 주었던 것.

 

또 우수작품상을 받으신 송경예 어르신의 <사랑하는 며느리 희연에게>는 며느리를 무척이나 아껴주시는 마음과 며느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감동적으로 전해주었다.

 

이날 행사에 내빈으로 백산주유소 사회봉사단에서 문성필 대표와 OPERATION GIVE의 폴 홀튼 부부가 참석하여 어르신들의 수상과 열심히 공부하는 열정을 크게 감명받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어르신들을 위해 학용품세트를 직접 전달하여 주시고 시상까지 해주어 어르신들을 즐겁게 해드렸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시립광명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의 축사, 백일장 최우수작품상 김광순 씨가 낭독하고 있는 모습, 자원봉사자들이 식사를 배식하고 있는 모습, 백산주유소 사회봉사단에서 문성필 대표(맨 왼쪽)와 OPERATION GIVE의 폴 홀튼 대표(맨 오른쪽)가 학용품을 전달하고 있는 모습. ⒞시사타임즈



끝으로 굴렁쇠봉사단, 호연봉사단과 일반자원봉사자들이 아침부터 정성껏 준비한 푸짐한 식사를 맛있게 드시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각 반끼리 서로 옹기종기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먹으니 더 맛있는 식사였고 즐거운 행사였다”며 “준비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미소 지었다.

 

권순철 시민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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