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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자살 부추기는 인터넷 유해정보 신고하세요”

“자살 부추기는 인터넷 유해정보 신고하세요”

12월 9일까지 집중적으로 찾아내 삭제조치…1위 상금 100만 원

 

 

 

[시사타임즈 = 박시준 기자] 보건복지부와 산하 중앙자살예방센터는 15일부터 12월9일까지 25일간을 자살유해정보 집중 신고기간으로 정하고 자살유해정보 신고 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인터넷상 게재된 자살유해정보를 집중적으로 찾아내어 삭제 조치하면서 유해정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자살예방에 대한 관심을 제고한다.

 

자살유해정보는 ‘자살을 찬양하거나 정당화하는 게시글’, ‘동반자살 모집’, ‘유독물 판매 및 구입’, ‘자살방법’ 등을 포함한 내용으로 한다.

 

올 상반기에 실시된 신고대회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 4188건(46%), SNS 2540건(28%), 포털사이트 1457건(16%) 등을 통해 주로 게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상의 자살유해정보는 동반자살 등 자살 모의, 모방 자살 등의 원인이 돼 왔다.

 

이와 같이 자살을 부추기거나 돕는 것은 형법 252조 제 2항에 따라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는 범죄행위에 해당된다.

 

이번에 진행되는 ‘인터넷 자살유해정보 집중 신고대회’는 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19세 이상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중앙자살예방센터 홈페이지(http://www.spckorea.or.kr/)에서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고, 중앙자살예방센터에서 실시하는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이수 후 포털사이트, SNS, 커뮤니티 등에서 검색되는 자살 유해정보의 경로와 내용을 정리해 중앙자살예방센터 이메일(spcmedia@spckorea.or.kr)로 접수하면 된다.

 

또한 이번 신고대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자살유해정보를 신고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 수기 형식의 에세이도 함께 공모한다.

 

신고실적이 우수한 참가자, 뜻 깊은 에세이를 작성한 참가자에게는 복지부 장관상과 함께 소정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한편, 복지부 중앙자살예방센터는 국가 자살예방정책의 수행기관으로 2012년 개소 이후 인터넷 및 매스미디어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을 지속해왔으며 현재까지 3만 건 이상의 자살유해정보를 삭제해왔다.

 

지난 신고대회에 참여했던 손지아 씨(23세, 학생)는 “자살을 막는 방법은 ‘관심’이며 신고대회 활동을 통해 ‘관심’이 자살을 해결할 수 있는 ‘열쇠’임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자살예방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미디어홍보팀(02-2203-0053)으로 전화, 이메일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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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준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