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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과 함께 소통하는 영화제”,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기자회견 열어

“청소년과 함께 소통하는 영화제”,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기자회견 열어

홍보대사에 배우 박소담, 유태오 위촉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제18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내달 29일 개막을 앞두고 오늘 8월25일 11시 시민청 태평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영화제측은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과 함께 소통하는 영화제가 되겠다”는 다짐을 약속했다.

 

 

 

 

▲제18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영화제 개요를 발표하는 함종한 조직위원장 (좌 임경규 프로그래머, 우 김종현 집행위원장) (사진제공 =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홍보팀) (c)시사타임즈

 

 

 

 

제18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은 25일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진행되었다. 현장에는 함종한 조직위원장과 김종현 집행위원장, 임경규 프로그래머가 참석하여 영화제 개요와 주요 상영작 및 행사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올해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총 117개국에서 4,117편의 작품이 출품되어 역대 최다 출품 기록을 세웠다. 그만큼 치열했던 경쟁을 뚫고 선정된 본선 진출작과 함께 세계 각국의 우수 성장영화 초청작, 총 43개국의 200편의 영화가 공식 기자회견에서 첫 발표됐다.

 

개막작으로는 일본의 차세대 유망주로 손꼽히는 다이고 마츠이 감독의 <우리들의 숨가쁜 여정>이다. 일본의 대표 영화제,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큰 호응을 얻어낸 작품으로, 무모하지만 도전하는 청춘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낸 작품이다.

 

한편 올해 영화제부터는 관객들이 작품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편의를 위해 섹션 전반을 재편하였다. 기존에 관람등급별로 영화를 분류한 것과 달리 <플레이>, <패밀리>, <프렌즈>, <로맨스>, <매니아>와 같이 직관적이고 영화 특성별로 섹션을 구분해 관객의 이해를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올해 영화제의 특별전은 스웨덴 우수 성장영화를 다룬다. 스웨덴 영화 특유의 깊은 심리묘사와 빼어난 미장센이 돋보이는 4편의 장편영화를 선정했다.

 

올해 영화제 측은 자라나는 미래 영화인들의 꿈을 지지하고 응원하고자하는 영화제 이념에 맞춰 ‘드림 씨어터(Dream Theater)’ 섹션을 새롭게 선보인다. 드림 씨어터 섹션을 통해서는 국내 경쟁13+와 경쟁19+ 출품작 중에서 감독의 첫 작품이거나, 신선하고 독특한 표현력이 돋보이는 40편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18회를 맞아 어느 때보다도 다채롭고 풍성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김종현 집행위원장은 “영화를 통해 꿈을 키우고,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를 상상하며, 놀이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움을 만끽하는 영화제가 될 것”을 약속했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야외무대 개막식을 시작으로 ‘어린이영화캠프’, ‘청소년영화학교’, ‘미래직업 체험학교’ 그리고 100여개의 야외부스 행사 등 청소년뿐만 아니라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활동을 발표했다

 

올해 영상미디어포럼의 주제는 ‘다문화 청소년, 남이 아닌 우리’라는 주제로 다문화 청소년들의 미래와 교육 방안을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이밖에도 영화인들과 관객이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씨네톡톡’이나 배리어 프리 영화가 준비됐다.

 

올해 영화제 홍보대사로 배우 박소담과 유태오가 현장에서 위촉식을 가졌다. 배우 박소담은 브라운관과 스크린, 연극 무대까지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KBS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 tvN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배우 유태오는 <여배우들>에서 고현정의 남자로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곧 국내 개봉을 기다리는 니콜라스 홀트, 크리스틴 스튜어트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 <이퀄스>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 차인표와 함께 주연을 맡은 <서울 서칭>이 제18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관객들과 첫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박소담은 “뜻깊은 영화제와 함께하게 되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하며, 관객에게 먼저 다가가 소통하는 홍보대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학창시절 밤낮을 세워가며 단편영화를 찍던 열정을 영화제에서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 영화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많이 얻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참여 계기를 묻는 질문에 배우 유태오는 이번 영화제에서 배우 차인표와 함께 출연한 <서울서칭>으로 영화제 측과 연을 맺게 되어, 영화제 측에서 먼저 홍보대사 자리를 제안하여 영광스러운 마음으로 함께하게 되었다”고 답했다.

 

유태오 역시 “학생시절부터 연기를 배워온 입장에서 누구보다 영화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함종한 조직위원장은 “청소년기는 더 큰 꿈과 사랑, 열정으로 가득한 시기로,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면서 “그러기에 우리 청소년영화제는 중요한 의의를 갖고 있으며, 청소년들과 끝까지 함께하며 성장하는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꿋꿋이 자리를 지켜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함종한 조직위원장은 현재 한국스카우트연맹와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회장직을 겸임하고 있어 올해 영화제부터는 청소년영화제로서의 정체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끝으로 김종현 집행위원장은 “어린이, 청소년들이 인공지능 시대에 알파고를 뛰어넘는 상상력을 뽐낼 수 있는 장으로서의 청소년영화제를 만들겠다”며 “모두가 살아남기 위해 불확실한 경쟁의 시대에 살고 있지만, 자라나는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만큼은 희망의 꿈을 그려나갈 수 있도록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3대 성장 영화제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어린이·청소년 영화 축제인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 호텔을 중심으로 9월29일부터 10월4일까지 총 6일간의 일정을 앞두고 있다.

 

문의 : 02)775-0501 www.siyf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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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