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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가족과 대화가 어렵다면?…‘2016 서울 가족한마당’ 개최

가족과 대화가 어렵다면?…‘2016 서울 가족한마당’ 개최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서울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오는 5월21일 시민청 태평홀에서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2016 서울 가족한마당’을 개최한다.


올해는 특히 가족간 대화와 소통의 어려움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해결책을 제시하며 부모-자녀 관계를 회복시킬 수 있도록 공연 및 토크쇼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소통이 단절된 현대사회의 가족상을 보여주는 연극 ‘링 위의 가족(극단 오늘무대)’ 공연 후, 부모교육 전문가 ‘서천석 박사’가 진행하는 부모자녀 대화법에 대한 강연이 진행된다.


창작연극 ‘링 위의 가족’은 서로 말이 통하지 않는 아빠와 엄마, 아들, 딸이 링 위에서 복서가 되어 한판 유쾌한 입담으로 서로에게 쌓인 갈등의 원인이 무엇이고, 그 갈등을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지에 대한 소통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릴 뿐 아니라, 고민을 안고 찾아온 관객들에게 구체적인 소통 방법을 제시한다.


이어서 부모교육 전문가 서천석 박사(행복한 아이 연구소장/서울 신경정신과 원장)가 연극 내용을 바탕으로 부모-자녀 대화법에 대해 강연 및 패밀리 토크가 이어진다. 본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도 참여하여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의 고민과 문제를 함께 나눈다.


한편 가족관계 증진 및 가족친화문화 조성에 기여한 38명의 유공자를 발굴하여 격려함으로써, 가정의 날 및 부부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건강한 가족문화의 모범을 제시한다. 가족관계가 좋은 모범가정 5명, 가족친화문화조성 기여자(가족) 17명, 시·자치구 건강가정지원센터 우수종사자 16명 등 총 38명을 대상으로 한다.


가족봉사단으로 3대가 활동하고 있는 정선진 씨는 “어머니, 아이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면서 다른 사람을 도우는 것에도 큰 의미가 있었지만 우리 가족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우리 가족뿐만 아니라 지역의 가족들과 관계를 맺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봉사를 통해 얻고 있어서 매우 행복합니다”고 말했다.


또한 2010년부터 자녀와 함께 가족봉사단으로 활동해 온 다문화 가족 왕경리 씨(만 56세)는 “저는 가족봉사단에 애정을 갖고 여러 가족들과 교류하며 활동해 왔습니다. 너무나 의미있는 활동이기 때문에 제 이웃에게도 봉사단 활동을 소개했고,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발굴하며 보람을 느꼈습니다”고 말했다.


행사 참여를 원하시는 시민은 ‘패밀리토크’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familytalkkorea)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직접 행사에 참여를 못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서울시에서는 연극 공연 및 부모교육 강연을 생방송(소셜방송 라이브 서울http://tv.seoul.go.kr/)으로 중계한다.


행사 관련 문의는 가족담당관(2133-5169) 또는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 (318-8169)로 하면 된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하여 가족 소통 문제, 가족관계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며 “또한, 급격한 사회 변화와 그로 인한 가족해체가 심각해지고 있는 요즘, 가족의 소중함과 함께 하는 것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하여 노력하신 수상자 분들께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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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