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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 운영…“수급 불안 해소에 도움 줄 것”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 운영…“수급 불안 해소에 도움 줄 것”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감기약 수급 불안정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 따라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을 구축한다.

 

다만 식약처는 현재까지 모니터링한 결과 코로나19 확진자 수 대비 해열진통제와 기침·가래약 등 감기약 공급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감기약의 수급이 특정 품목에 쏠리거나 일부 지역 약국에서 불균형한 상황에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은 식약처와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함께 구축해 오는 8일부터 운영한다.

 

식약처는 지난 718일부터 31일까지 감기약의 수급 현황을 모니터링한 결과, 수요량 대비 생산·수입량과 재고량이 일정 수준을 유지하며 공급되고 있다면서 이번에 감기약을 일선 약국에서 보다 원활히 공급받을 수 있도록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은 신속한 시스템의 구축·운영을 위해 현재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운영 중인 소량포장 의약품 공급 안내 시스템’(sosdrug.com)을 활용한다.

 

대한약사회는 공급이 불안정하다고 파악한 감기약 10개 품목을 매주 선정하고, 식약처는 해당 품목을 포함해 동일한 성분 제제 목록을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거쳐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에 입력한다.

 

 

제약업체는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에서 제품 목록을 확인해 자사의 해당 제품 재고 현황에 따라 공급 가능 여부를 입력한다.

 

약국은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에서 제약업체가 공급 가능으로 입력한 품목 목록을 확인해 필요한 감기약을 거래 도매상 등에 공급을 요청한다.

 

앞서 식약처에 모니터링 기간 동안 181개 의약품 제조·수입업체가 생산·수입하는 감기약 1839개 품목 수급 현황을 조사한 결과, 1159개 품목(168개사)이 생산·수입돼 유통돼 왔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모니터링 결과 주간 감기약 생산·수입량, 출하량, 재고량으로부터 산출된 각각의 치료 가능 환자 수는 지난 1주간(7.25~7.31) 코로나19 주간 확진자 수( 57만명)와 비교했을 때 공급이 충분했다.

 

식약처는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의 운영과 감기약 수급 현황 모니터링이 감기약 수급 불안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의약 전문가 단체, 제약유통협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국민이 불편함 없이 감기약을 구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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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