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씨네마떼끄 “강릉시는 정동진독립영화제와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예산 복원하라”
[시사타임즈 = 이지아 기자] 강릉씨네마떼끄는 정동진독립영화제와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을 지원하는 2025년 예산을 복원하라는 성명을 지난 3일 발표했다.
강릉씨네마떼끄는 성명서를 통해 정동진독립영화제와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이 강릉시민의 문화 만족도를 높이고 관광객 유입 효과를 내는 지역 문화자원으로 자리 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이유 없이 일방적으로 예산이 삭감된 데에 유감을 표했다.
강릉씨네마떼끄는 “강릉시의 2025년 예산서에는 정동진독립영화제의 예산이 2024년 대비 7천만 원,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의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면서 “지난 8월, 3일간 개최된 제26회 정동진독립영화제는 1만 4천5백여 명의 관객이 방문해 역대 최다 관객 수를 기록하였고,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의 관객 수 역시 2024년 1만 2백여 명으로, 2023년 관객 수 7천9백여 명 대비 약 29% 증가하는 등, 코로나 이후 위축된 영화산업계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어서 예산 삭감에 대한 이유를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한 “12월 2일 방영된 KBS 보도(강릉시 ‘독립영화’ 관련 잇단 예산 삭감 추진 ‘논란’)에서 강릉시 관계자는 ‘영화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7천만 원 증액했던 예산을 예년 수준대로 지원하는 것’이라며 삭감 자체에 대한 근거가 없는 대답을 내놓았다”며 “12월 13일 개최된 강릉시의회 제12대 제318회 제2차 본회의 중 박경난 시의원이 자유발언을 통해 강릉시의 일방적인 행정 추진에 대해 문제 제기하자 김홍규 강릉시장은 ‘목적대로 사업하지 않으면 좀 지원이 불가하지 않겠는가?’, ‘인권영화제가 끼어 있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정동진독립영화제와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이 강릉의 영화문화 활성화라는 목적대로 사업하지 않았다는 말입니까? 대관절 강릉인권영화제가 정동진독립영화제와 무슨 상관이 있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강릉시는 2018년 동계올림픽 이후 도시의 미래 비전으로 ‘독립영화도시 강릉’을 꿈꾸기도 했다. 2019년, 행정 주도로 시작되어 강릉의 영화문화를 선도해 나갔어야 할 강릉국제영화제는 2022년 돌연 폐지되고, 2010년부터 강릉시가 운영하며 시민에게 양질의 영상문화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던 강릉시영상미디어센터는 올해 폐관됐다”면서 “이제는 해가 갈수록 더 많은 시민과 영화 관객들이 주목하고 있는 정동진독립영화제와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의 예산마저 삭감되었다. 강릉시 문화예술정책의 방향, 영상·영화문화 정책의 방향은 어디를 향하고 있으며, 한때 꿈꿨던 독립영화 도시의 미래는 어디에 있는가? 강릉시의 문화예술과 영상·영화산업 예산 편성을 위한 철학과 기준, 그 근거는 무엇인가”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강릉씨네마떼끄는 시작부터 지금까지 우리가 사는 강릉에서 영화문화가 꽃피우기를 바라며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고, 또 상당한 성과를 이룩해왔다”며 “이에 대해 지자체의 충분한 지원이 이루어져야 하며, 강릉시는 분명한 비전과 지금보다 더 나은 대안으로 이 질문에 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강릉의 영화문화가 더 이상 후퇴하지 않기를 바라며, 정동진독립영화제와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의 예산 복원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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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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