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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강서구치매안심센터, 모의 경제시장 ‘틀려도 괜찮아, 안심시장’ 성료

강서구치매안심센터, 모의 경제시장 ‘틀려도 괜찮아, 안심시장’ 성료

 

[시사타임즈 = 우경현 기자] 서울시 강서구치매안심센터는 방화동에 위치한 방신정통시장에서 초로기치매·노인성 치매어르신과 보호자 80여명이 참여하는 모의 경제시장 ‘틀려도 괜찮아, 안심시장’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강서구치매안심센터 (c)시사타임즈

 

‘틀려도 괜찮아, 안심시장’은 강서구치매안심센터의 「기억담은 힐링팜 프로젝트」 중 하나로, 산림·농업·원예 요소를 다양하게 활용하여 치매어르신과 가족들의 우울감 해소 및 인지·신체기능 증진을 목표로 하는 장기 프로젝트이다. ▲기억담은 항아리▲기억담은 텃밭▲기억담은 힐링 숲 체험▲기억담은 실내정원▲틀려도 괜찮아, 안심시장▲기억담은 김장행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프로젝트 중 하나인 ‘틀려도 괜찮아, 안심시장’은 치매어르신의 사회활동과 인지치료를 접목시킨 활동으로, 지난해 강서구 오쇠동 일대에 조성된 꿈이 닿는 농장에서 진행한 ‘틀려도 괜찮아, 안심마켓’에 이어 올해에는 치매어르신들이 지역사회 안에 있는 시장으로 나와 시장상인들과 일반주민들을 아우르는 인심시장을 마련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

 

방신전통시장에서 치매어르신과 보호자가 재배한 감자, 상추, 깻잎, 토마토, 가지 등을 초로기치매 환자가 직접 판매하고, 다른 치매어르신들은 가상화폐로 시장 내 상점 9곳에서 필요한 물건을 구매해보는 체험을 했다.

 

치매어르신들이 주문한 것과 다른 것을 건네주거나, 거래금액의 오차가 생겨도 모든 상황을 서로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운영하는 것을 기본 에티켓으로 하며, 이러한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수단적일상생활활동(IADL)을 자연스럽게 연습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이와 함깨 이번 행사에는 서울시와 ㈜한독이 함께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개선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기억다방’ 이동식 카페를 연계하여 초로기치매환자들이 바리스타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룩시드랩스의 VR체험버스도 한켠에 마련하여 현재 강서구치매안심센터에서 운영 중인 치매예방 VR컨텐츠를 지역주민이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하는 등 풍성한 즐길 거리가 가득했다.

 

 

강서구치매안심센터 정지향 센터장은 “올해에는 치매어르신들이 방신전통시장으로 나와 시장상인, 지역주민들과 함께 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특히 초로기치매환자들의 사회참여를 독려하고,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는 치매가 있어도 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인식개선도 이룰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강서구치매안심센터는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가 주관하는 치매안심센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기억담은 힐링팜 프로젝트」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같은 해 서울시 치매관리사업 특화사업 경진대회에서도 본 사업으로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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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