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교 교육력 강화…교과중점학교·직업교육 확대
올해 709억원 투입…비평준화 일반고도 사회배려대상자 우선 선발
[시사타임즈 = 김혜경 기자] 학생들의 소질·적성 개발을 위한 교과중점학교가 경제·디자인·중국어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된다.
또 일부 비평준화 일반고와 특성화고에도 사회적 배려 대상자 우선 선발 제도를 도입한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은 2018학년도부터 자유학기제를 경험한 중학생이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중·고교에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됨에 따라 고교 교육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94억원 늘어난 709억원을 투입하고, 교육부가 계획을 짜 실행하는 방식이 아닌 각 시·도 교육청이 지역 여건에 맞게 마련한 사업계획을 교육부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부는 우선 지난해 231개였던 교과중점학교를 324개로 늘리고 경제(사회), 로봇(기술), 디자인(예술), 중국어(제2외국어), 문예창작(예술), 융합(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한다.
교과중점학교는 특정 분야에 소질있는 학생들을 위해 이 분야의 심화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중점학급을 둔 고등학교다. 일부 교육청은 특정 지역의 모든 학교가 교과중점과정을 시범적으로 운영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일부 일반고교에 사회적 배려자 전형을 도입하는 등 내신 성적 위주의 학생 선발 방식을 점차 다양화하기로 했다.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도 확대된다. 서울·대구·인천·충남·전남·경남 등 6개 교육청은 학생 수요가 적어 개별 학교가 개설하기 어렵거나 교사를 구하기 어려운 과목을 올해 2학기부터 온라인 공동과정으로 시범 운영한다.
일반고교의 직업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부는 전문대학과 연계한 일반고 2학년 2학기 직업 위탁교육을 8개 시·도의 1000여명으로 대폭 늘리고, 대상학생도 특목고·자율고 등으로 확대한다.
교육부는 중학교 자유학기제로 시작된 창의성, 인성, 문제해결능력 중심의 수업이 고교까지 계속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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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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