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와신앙> 진용식 목사 글에 대한 반박문…더 이상 개인비방 금하고 세이연 공동조사 제안에 응하라
[시사타임즈 = 이인규] 1) 세이연에서 진용식 목사를 반박한 글은 필자의 글이 아니다.
세이연에서 세이연의 명의로 어떤 공식적인 글을 올릴 때에는 한 사람이 초안을 작성하여 모든 사람에게 회람을 하게 된다. 그러면 그 글을 보고 여러 사람이 글을 수정하거나 혹은 추가하여 본문을 만들게 된다. 그동안 세이연에서 몇 건의 이단연구보고서를 발표할 때에도 그런 방법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잘 알고 있으리라고 본다. 필자는 그런 과정에서 몇 가지 견해를 추가하였지만, 그 글을 전적으로 필자의 글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그리고 평신도 운운하는 비난을 계속하는데, 세이연에서 그동안 발표한 연구보고서들도 평신도인 필자가 초안을 작성한 것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다 알고 있으리라고 본다. 그렇다면 그동안 세이연의 연구보고서들은 모두 평신도인 필자가 썼기 때문에 질이 떨어진다고 말할 수 있는가?
그리고 분명히 밝히는데, 진용식 목사를 양태론이라고 쓴 세이연의 연구보고서는 필자가 쓴 글이 아니다.
2) 아래는 세이연에서 진용식 목사를 반박한 글이다
- 양태론의 가장 중요한 핵심사상은 여호와 하나님과 예수의 인격을 혼동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구약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라는 구절이 사복음서에서는 “주의 길을 예비하라”고 인용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신약성경에서는 “여호와”라는 단어가 한번도 나타나지 않고 “주”(퀴리오스)로 번역되었으며, 하나님은 “데오스”라는 단어로 번역된다. 신약에서 “주”(퀴리오스)는 하나님을 말할 수도 있고 예수를 말할 수도 있다. 우리는 “예수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는 것은 맞다고 생각하며 그것을 부정한 적이 없다. 그러나 “여호와가 예수님이시다”라는 것은 틀린다. 구약에서 여호와라는 명칭은 이스라엘과 언약적인 관계에서 나타난 성부하나님의 인격적인 명칭이기 때문이다.
원세호 목사나 박윤선 박사 등이 여호와의 증인을 반박하기 위하여 예수가 여호와라고 주장한 이유는 “여호와가 예수와 동일인격이다”라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가 여호와와 동일한 신성을 가졌다”는 것을 반증한 것이다......
하나님의 경륜적인 측면으로 볼 때에, 여호와 하나님의 뜻은 예수 그리스도의 뜻이며, 여호와 하나님의 길은 곧 예수의 길이다. 본질적인 측면으로 볼 때에도 예수는 하나님과 같은 동일 본질이다. 그렇다고 하여 여호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을 구별하지 못하면 양태론이 된다는 것은 기본적인 상식이다. 진용식은 “여호와 하나님은 예수이다”라고 주장하는데, 구약의 여호와가 신약에서 주로 표현되었다고 하여, 여호와가 예수와 동일한 인격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잘못된 주장이다.
간혹, 여호와 하나님이 예수라고 말할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성자 예수의 신성"에 관하여 설명할 때이며, 이러한 언급에는 반드시 "신성 또는 신적 본질에서 같다"는 조건이 있어야만 한다. 그러나 진용식의 주장을 정확히 쓰자면 "그리스도는 여호와 하나님이다"이다. 어떻게 그리스도(메시아)가 여호와 하나님이 되는가? 더욱이 그것이 옳다고 반박을 하고 있지 않는가? - (세이연 반박문에서)
<교회와신앙>에서 진용식 목사의 이름으로 올라온 글을 보면, 필자가 진용식 목사의 글은 교묘하게 바꾼 것처럼 말하는데, 위의 고딕체로 밑줄을 친 부분에서는 정확한 표현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인격과 본질을 혼동하지 않아야 한다는 정확한 정통 삼위일체의 언급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그리스도가 여호와하나님”이라고 하여도 문제이고, “여호와하나님이 그리스도”라고 하여도 문제이다. 그 순서가 문제가 아니라 인격적인 혼동을 하면 안된다는 것을 수차례 강조하고 있다.
기독교강요를 보면 칼빈이 “그리스도는 여호와”라고 쓴 부분이 몇 개있다. 필자가 발견한 그 글은 “13장 성자의 영원한 신성”이라는 제목에 있는 글이다. 다시 말하여 성자의 신성에서 볼 때에 그리스도가 여호와라는 내용이다. 칼빈은 인격적인 혼동을 하지 않았다. 이미 설명한 바와 같이 본질에서 “예수는 여호와”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인격적인 측면에서 그리스도는 여호와가 아니며, 그런 주장을 하면 양태론이 분명하다.
3) 계시록 1장8절의 “주 하나님”이 누구인가?
“주 하나님이 가라사대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니라”(계 1:8)
진용식 목사의 계시록 교재를 보면 계1:8의 “주 하나님”이 예수라는 것이며, 그 교재에는 “그리스도가 여호와”라고 적혀있다. 그리스도와 여호와의 순서가 바뀌어있는 것은 필자가 아니라 진용식 목사의 주장이다. 더욱이 본질적인 점에서 같다는 뜻이 아니라 인격적인 혼동을 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계1:8의 주 하나님이 누구인지 주석을 통하여 살펴보자
이필찬 교수의 “내가 속히 오리라”(이레서원)의 61쪽을 보면 하나님의 이름을 칭한 것이고, 하나님 자신이 말씀하고 있다“고 해석한다. 62쪽에서도 7-8절에 대해서 ”왕이신 메시아로 등극하여 오시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회개하게 될 것이며(7절),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모든 구속역사가 성취. 완성하게 될 것이다(8절)“라고 해석한다.
권성수 교수의 요한계시록(횃불)의 28쪽을 보면 7절은 예수님에 대한 내용이지만, 8절은 “하나님은 시작부터 끝까지 인류역사 전체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주관하시되, 영원한 초월자뿐 아니라 전능하신 전권자이시다”라고 해석한다
김광수 교수의 요한계시록(침례신학대학교출판부)의 84쪽을 보아도 “그리스도의 오심에 대한 말씀의 선포와 회중의 화답에 의하여 하나님이 직접 말씀하신 것이 추가된다.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라는 표현은 이곳과 요한계시록 21:5-6에서 하나님이 직접 말씀하시는 것에 사용되었다. 이 구절은 하나님이 명백하게 화자로 등장하는 첫 부분이다”라고 해석하였다.
WBC 주석(393-403쪽)에서도 하나님 자신으로 해석하고 있으며, 호크마주석도 하나님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 외에도 너무나 많은 주석과 요한계시록 강해가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옥스퍼드 주석도 계 1:8을 하나님이라고 해석한다.
“8절을 보면 ‘나는 알파와 오매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본문에 선명히 기록되어 있듯이 ‘주 하나님’ 께서 친히 하선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요한에게 자신을 계시하신 것입니다.“
4) 필자의 규정에 대해서
필자를 교류금지로 규정한 것은 진용식목사가 합동 이대위원장으로 1년 동안 있었던 2017년이었다. 이것에 대해서 3가지 점에 대해서 지적을 하였는데, 내가 하지도 않은 말을 내가 했다고 하는 이해할 수 없는 규정을 하고 있다. 필자는 충분히 소명을 말하였지만 하나의 견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하늘성소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소개하면서, 메튜헨리의 주석에 대해서 말한 것을 필자가 주장했다고 하고, 기이협에서 쓴 제의서의 내용을 내가 썼다고 하였다. 더욱이 기독교이단협의회에서 내부적으로 세미나를 한 내용을 몰래 녹음하여 부분적으로만 인용한 것이다. 이 날 십여명의 이단연구가들이 함께 세미나에 참석하였으므로 모두 증인들이 되어 줄 것이다.
더욱이 특별계시에 대해서 필자가 쓴 책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계시에는 일반계시와 특별계시가 있다. 특별계시는 (1) 현현 (2) 전언(傳言) (3) 기적 등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물론 오늘날도 특별계시가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성경도 특별계시이다(신사도운동의 정체와 비판, 대림문화사, 계시의 종결성, 182쪽).
필자가 말한 오늘날의 특별계시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는 직통계시가 아니라 기적을 의미한다. 그리고 특별계시에 대해서 세 가지로 분류를 한 것은 루이스 벌콥이며 필자는 그동안 하나님의 현현이나 하나님의 음성 등의 존재를 계속 비판하여 왔다. 필자는 그 책에서 5-6 페이지를 통하여 성경의 유일성, 성경의 종결성, 성경의 완전성을 계속 강조하고 있었다. 그 책의 제목은 “신사도운동의 정체와 비판”으로서 신사도운동이 주장하는 예언과 계시를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이것을 필자가 마치 성경 외에 다른 직통계시가 있다고 말한 것처럼 조작을 하고 있다. 아래는 그 책의 일부이다
- 누가는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살펴서 누가복음을 기록하였다고 말한다. 이것이 곧 계시의 종결성을 뜻한다. 예수의 가르침을 기록한 것이 곧 신약성경이다. 초대교회 교인들에게는 객관적이고, 완전한 진리의 기준이 되는 성경 66권이 없었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들을 통하여 백성에게 예언과 계시를 전해야 하였다. 하나님은 정경이 완성될 때까지 자신의 멧세지를 공동체에 전하기 위하여 예언자와 선지자를 사용하였던 것이며, 신약에서 예수가 직접 임명하신 사도들을 통하여 성경을 기록케 하셨던 것이다. (184쪽)
감리교회 신학은 일반계시와 특별계시로 표현하지 않지만 대개 일반계시의 범위는 ‘자연적 현상’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며 특별계시라 말할 수 있는 영역은 성경의 ‘예수 그리스도’를 말한다. 계시의 영역으로 오해된 ‘꿈, 음성, 환상’ 등은 아닌 은사의 범주 안에서 보아야 하며 이것은 성경에 의해 통제(검증)되어야 하는 것이 감리교회의 입장이다. 최종적으로 필자도 위와 같은 감리교의 입장을 따르고 있다
5) 최삼경 목사도 이단으로 조작된 적이 있었고, 박형택 목사도 모함을 받은 적이 있었다. 필자에 대한 규정은 그것에 관련된 사람들이 잘 알고 있다고 보며, 많은 이단연구가들이 그 내막을 잘 알고 있으며, 필자에게 위로를 표하여 주어서 심적인 도움을 받았다. 원세호 목사도 이단으로 조작되어 많은 고초를 당한 것을 <교회와신앙>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리라고 본다. 이단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사람들에게 그 양심에 호소하고 싶다.
필자는 두날개와 진용식 목사의 관계에 대해서 많은 증거자료를 갖고 있으며, 두날개에 대한 글을 지워달라는 요청, 두날개를 지우지 않으면 이단으로 규정할 것이라는 협박, 글만 지워준다면 아무 걱정할 것이 없을 것이라는 회유, 김성곤 목사와 진용식 목사를 함께 만나서 대화한 모든 녹음파일, 두날개 측에서 필자에게 금품을 주고 로비하는 대화까지 음성파일을 증거로 갖고 있다. 언제 이것을 모두 공개할 때가 있을 것이다. 이런 사실이 전혀 없다면 필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기 바란다.
6) 진용식목사의 계시록에 대해서 세이연은 많은 문제점을 공개하였다. 신천지와 유사한 비유풀이와 개혁주의와 전혀 다른 세대주의적인 해석, 심각한 이단성도 있었다. 예를 들면 진용식 목사는 “계시는 개인적인 것이다. 계시는 주관적 체험으로 되는 것이다. 구원의 방법도 계시적 경험이다. 계시는 그리스도를 보는 것이다. 꿈에 대해서 해석이 필요하고 해몽의 은사가 필요하다”라고 하였다. 이런 진용식 목사의 계시관과 필자의 계시관을 비교하여 보자. 누가 더 심각한가?
진용식 목사는 예수님이 지금도 하늘성소에서 속죄사역을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예수님이 단번에 드린 속죄사역을 부정하는 심각한 문제가 분명하다. 김성로목사의 하늘성소와 진용식 목사의 하늘성소를 비교하여 보자, 누가 더 심각한가?
또 구원론에서도 여러 문제가 제기되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세이연에서는 공동으로 신학교수들과 이단연구가들에게 조사를 받자고 제안하였다. 여기에 대해서도 답변이 없다. 진용식 목사는 더 이상 개인 비방을 금하고 그렇게 떳떳하다면 세이연에서 제안한 공동조사에 응하기 바란다.
요한계시록은 진용식 목사에게는 복음사역자와 이단의 전쟁으로 축소되고 있다. 지금 세이연에서는 진용식 목사의 계시록에 대해서 수많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데, 진용식 목사는 오직 "그리스도가 여호와"라는 주장만을 옳다고 변명하고 필자에 대한 비방적인 글로 시선을 돌리려는 유치함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교회와신앙>에 올려진 진용식 목사의 글도 진 목사 혼자서 쓴 글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갑자기 ‘내로남불’이라는 단어가 생각난다. 내가 하면 로맨스이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뜻이다. 이것을 필자와 당사자들이 비교하여 주기를 바라며, 나의 문제는 비판하면 안되고, 다른 사람의 문제는 비판하여도 좋다는 생각 자체가 잘못된 발상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이 주신 이단연구라는 사명에 보다 충실하고 진정성이 있는 사역을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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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규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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