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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솥, 선상(船上)의 셰프’ 테마전 개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솥, 선상(船上)의 셰프’ 테마전 개최

 

 

[시사타임즈 = 최혜길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신안선 발굴 40주년을 기념하여 ‘솥, 선상(船上)의 셰프’ 테마전을 20일부터 2017년 1월22일까지 전남 목포시에 있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유물전시관 제1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최하는 ‘솥, 선상(船上)의 셰프’ 테마전은 침몰선에서 발굴되어 보존처리로 원형을 되찾은 솥을 주제로 한 것이다. 시대별로 솥이 어떻게 변화했으며,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그리고 배에서는 어떤 상태로 출수되었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고려 시대 배에서는 다리가 셋 달린 솥(철정, 鐵鼎)과 다리가 없는 솥(철부, 鐵釜)이 함께 출수되었는데 철정은 오늘날의 냄비와 같은 용도로, 철정은 시루와 함께 밥을 찌거나 많은 양의 국이나 죽을 요리하는 용도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행사는 수중에서 발굴되었으나 오랜 보존처리 기간 때문에 보고서를 통해 공개되지 못했던 쇠솥을 처음으로 소개하는 전시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전시회가 신안선 수중발굴에서 비롯된 한국 해양문화유산 40년의 발자취를 되새기고, 우리나라 해양문화를 복원하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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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길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