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5선 주호영 선출…106인 중 61표 득표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5선 주호영 선출…106인 중 61표 득표

주호영 “일할 기회 주신 데 대해 원망과 감사”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5선의 주호영 의원이 19일 선출됐다.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2022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열렸다. 경선 후보로 나선 기호 1번 이용호 의원, 기호 2번 주호영 후보가 투표 끝에 주호영 후보가 원내대표로 선출되었다 (사진제공 = 국민의힘 홈페이지) (c)시사타임즈

 

주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106표 중 61표를 받으면서 42표를 얻은 이용호(재선·전북 남원임실순창) 의원을 누르고 권성동 원내대표에 이은 새 원내대표가 됐다. 무효표는 3표였다.

 

주 원내대표 임기는 내년 4월까지이다. 당헌상 원내대표 임기는 1년이지만 주 원내대표는 당초 중도 사퇴한 권성동 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만을 수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주 원내대표는 “안타깝게도 우리 당의 위기가 아직 완전히 수습되지 않다. 저의 역할이 필요하니 피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여러 차례 받았다”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앞서 비대위원장에 낙점됐다가 이준석 전 당 대표이 낸 가처분 신청으로 법원 결정에 의해 직무 정지됐었다. 이후 권 전 원내대표의 사의 표명으로 원내대표직이 공석이 됨에 따라 동료 의원들의 설득 끝에 원내대표에 다시 출마하게 됐다.

 

또한 “당의 역동성으로 삼아서 우리당이 더욱 역동적이고 하나되고 우리 비대위원장 말씀하셨지만, 백드롭처럼 다함께 앞으로 나가는 그런 당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여러 사람이 모여서 상의하고 논의하다 보면 가장 좋은 방법이 나오기 때문에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언제든지 의견 내 주시고 찾아주시고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며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주신 데 대해서 원망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투표에서 이용호 의원에게 표가 생각보다 많이 간 것과 관련해 당내에서도 현 상황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는 의원들이 적지 않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이 전 당대표의 추가 징계 등이 예고되고, 이 전 대표 또한 추가로 가처분 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내 내홍 사태를 주 원내대표가 어떻게 처리해 나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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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