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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박홍근 “김건희 여사 특검은 국정 정상화 출발점…與 당장 수용해야”

박홍근 “김건희 여사 특검은 국정 정상화 출발점…與 당장 수용해야”

“추석 민심은 ‘민생이 실종’된 국정운영에 대한 매서운 경고”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여당도 민심을 거스르지 말고, 김건희 여사 특검을 당장 수용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3일 열린 제103차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 더불어민주당) (c)시사타임즈

 

박 원내대표는 13일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에 열린 제103차 원내대책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은 윤석열 정권의 도덕성 회복과 국정 정상화의 출발점이다”며 이같이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추석 민심은 한마디로 ‘민생이 실종’된 국정운영에 대한 매서운 경고였다”면서 “정부·여당의 무능과 내홍으로 나라 살림은 어려워졌고, 국민 삶은 더 팍팍해졌다고 지적하신다. 대통령이 시급한 ‘민생·경제 대책’에는 뭉그적거리면서, 보도사진용 현장만 찾는다고 ‘민생 쇼’란 국민 비판도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여당의 총체적 무능과 무대책에 국민께서는 더 나아질 것이란 희망마저 잃어가고 계신다”며 “윤 정권이 민생·경제 대책에 진심이 있다면, 고환율·고물가·고금리로 시름 중인 중소기업을 위한 납품단가연동제, 국민 부담을 줄일 교통비절반지원법 등 우리 당이 제안한 22대 민생법안 처리부터 흔쾌히 협조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치보복이란 단어는 없다’던 정권이 대통령 배우자 의혹엔 ‘묻지 마 무혐의’로 일관하고, 전 정권 수사와 야당 탄압에는 혈안이다”면서 “추석 직전 야당 당대표를 기소하더니 권익위 표적감사는 또 연장했다. 이러니 국민 열 명 중 여섯 명 이상이 김건희 여사 특검에 찬성하며, 윤석열식 공정과 법치에 의문을 품으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이 먼저 아집에 가까운 ‘검핵관 지키기’를 버려야 한다”며 “대통령의 비호 속에 검핵관이 자리를 보전한 사이 대통령실은 외교 결례와 의전 실책을 또 반복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대통령실 국정조사도 하루속히 수용해야 한다”면서 “민주당은 내일 ‘대통령실 관련 의혹 진상규명단’을 출범하고, 국정조사 추진을 포함한 모든 절차적 방안을 강구하는 데 당의 총의를 모아가겠다. 여당도 더는 발목 잡지 말고 국민과 국익을 위해 대통령실 국정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정호 선임부대표도 “윤석열 국정조사, 김건희특검법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며 “국민 우선, 민생 제일입니다. 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예산심의 과정에서 반드시 부자감세를 저지하고 민생 예산을 증액시키겠다. 외교참사, 경제위기 극복에 더욱더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정문 원내소통부대표는 “추석 바로 전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법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6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면서 “국민들도 과연 김건희 여사가 한 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 배우자의 자질이 있는지를 이번 기회에 분명하게 밝혀지기를 원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 원내소통부대표는 또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석·박사 논문 표절, 고의·상습적 허위경력 기재, 코바나콘텐츠 후원 사저 공사 특혜 등 도저히 한사람이 저질렀다고 보기 어려운 각종 의혹들이 난무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 끌기, 봐주기 수사, 무혐의 처분으로 일관하고 있는 검찰과 경찰에 대해 국민들은 공분하고 있다. 중립적이고 공정한 특별검사 임명을 통해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을 엄정히 조사하여 그 진상을 신속하고 철저히 규명해야 하는 이유이다”고 지탄했다.

 

나아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분명하게 경고한다”면서 “ 만약 정치 검찰 뒤에 숨어 여론이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릴 요량이라면, 그런 어리석은 생각을 하루 빨리 버리시길 바란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때까지 끝까지 국민과 함께 싸울 것임을 분명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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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