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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국민의힘 제주도의원들, 제주시갑 후보 선출관련 중앙당 신속한 결정 요구

국민의힘 제주도의원들, 제주시갑 후보 선출관련 중앙당 신속한 결정 요구

 

[시사타임즈 = 강광일 기자] 국민의힘 제주시갑 소속 4명의 제주특별자치도의원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후보 선출에 따른 중앙당의 결정이 늦어짐으로 인해 심각한 혼선이 빚어지는 점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국민의힘 제주시갑 소속 도의원 (위 오른쪽부터 시계방향) 강경문 도의원, 고태민 도의원, 이남근 도의원, 양용만 도의원 (c)시사타임즈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국민의힘 제주시갑 소속 도의원인 강경문·고태민·양용만·이남근 도의원 등이 22일 공동 성명서를 냈다.

 

이들은 “우리는 우선, 지난 20년 동안의 총선에서 모두 패배한 이유는 상대가 잘해서가 아닌, 내부의 분열에 기인했음을 분명히 한다”고 언급한 뒤“그러나 당원협의회를 모토로 한 국민의힘 제주시갑 당원들은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과정에서 ‘재건’에 대한 커다란 희망을 목격했고, 이로 말미암아 국회의원직 탈환에 대한 기대를 높여온 게 사실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반면 국회의원 후보 선출과 관련해 지난 13일 중앙당에서 실시된 면접 이후 제주시갑은 ‘보류’로 분류됐고, 열흘이 지난 현재까지 미동도 없는 상태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런 상황에서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2인은 중앙 언론에 거론될 만큼 사상 초유의 난투극을 벌였고, 결국 문대림 후보로 결정됐으나 경선 과정에서 빚어진 비열한 정치 공작에 대해 상당수의 유권자가 심각한 정치 혐오를 느꼈고, 후유증 역시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중앙당에 공천을 신청한 김영진 예비후보의 경우, 지난 2021년 9월 국민의힘 제주시갑 당협위원장에 취임한 이후 대선과 지방선거 등에서 살신성인하는 자세로 혼신의 노력을 쏟았고, 역사적 대의인 정권교체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회의원 재도전에 나섰던 장동훈 예비후보의 경우, 중앙당의 결정에 따라 출마를 포기함으로써 우리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보수 단일후보’라는 결정적 교두보 또한 마련했다”며 “하지만 이렇듯 중요한 시점에서 제주시갑 국회의원 후보 선출을 미루는 중앙당의 태도는 20년 동안 국민의힘 제주시갑 당원들의 마음에 쌓인 한과 설움, 노여움을 더욱 가중시키는 것이 분명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끝으로 “국민의힘 제주시갑 소속 제주특별자치도의원 4인은 중앙당의 현명한 결단을 재차 촉구하며, 민심과 이반된 후보 선출로 인해 다시금 더불어민주당에 국회의원직을 헌납하는 결과는 결단코 초래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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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광일 기자 sisatime@hanmail.net